주말 나들이 추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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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추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0.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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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과 7일에 걸쳐 이틀간 이뤄져
총 5,096명, 말 690필이 참여하는 이번 능행차 행렬은 6일과 7일에 걸쳐 이틀간 이뤄진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창덕궁부터 융릉(사도세자 묘)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완벽히 재현하는 전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주말 도심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996년 수원시가 일부 구간(8km) 재현을 시작한데 이어, 2016년부터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구간을 재현했고, 2017년에는 화성시도 참여해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했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수원시·화성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해 지자체 연합 축제의 성공적인 사례로서 면모를 굳건히 하게 됐다.

총 5,096명, 말 690필이 참여하는 이번 능행차 행렬은 6일과 7일에 걸쳐 이틀간 이뤄진다.

총 59.2㎞에 달하는 행렬 구간 중 서울시가 6일 오전 10시부터 창덕궁에서 시흥행궁터까지 21.2km를 재현한다. 사진/ 서울시

이어 7일에 경기도와 수원시가 시흥행궁터에서 대황교동 30.6km, 화성시가 대황교동에서 융릉까지 7.4m 구간을 릴레이로 재현한다.

이날 행사에는 능행차 행렬 재현뿐만 아니라 창덕궁, 광화문광장, 노들섬, 화성행궁, 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배다리는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10m 설치된다. 또한 주 행사장인 노들섬에서는 과거 임금행차 때 백성들이 징·꽹과리 등을 친 뒤 억울함을 호소했던 격쟁과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수라를 올리는 수라올림 등이 재현되며, 이외에도 전통문화공연,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 배다리 체험은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은 한강대교 노들 직녀카페·노들 견우카페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면 된다. 배다리 체험은 오후 5시 30분에 종료되고 노들섬 행사장에서는 안전문제로 ‘2018 서울불꽃축제’는 관람할 수 없다.

한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이 교통 통제된다.

교통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 홈페이지, 화성시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2018 정조효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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