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10월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단풍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1년 365일 국내여행을 즐기기 좋지만, 특히 가을에는 청명한 하늘과 함께 단풍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산 정상부에서 약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시기로 잡고 있으며, 산 전체의 80% 이상이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 단풍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올해는 설악산이 가장 처음 첫 단풍을 지난달 28일 알렸다. 오는 20일 단풍절정을 이뤄 많은 산행객이 설악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악산에 이어 오대산이 지난 1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20일에 단풍절정을, 치악산은 오는 6일 첫 단풍, 21일에 단풍절정을 이룬다.
이밖에도 월악산 12일과 26일, 속리산 15일과 30일, 가야산 19일과 29일, 팔공산 18일과 28일, 계룡산 19일과 29일 등 각각 첫 단풍과 단풍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3일 첫 단풍이 시작되는 지리산은 오는 25일 단풍절정에 이른다.
서울 인근 북한산의 경우 오는 15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28일 단풍절정을 이룰 예정이고 남부지역일수록 단풍절정이 늦어져 11월경까지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실제로 내장산 18일과 11월 6일, 무등산 20일과 11월 5일, 두륜산은 30일과 11월 13일 등 각각 첫 단풍과 단풍절정을 예상되며, 한라산은 오는 30일 단풍절정에 이르러 제주 여행을 하기 좋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청명한 날씨로 가을 국내 여행 문의가 지난해에 비해 50%가량 늘었다”며 “주말 단풍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는 10월 중순경으로, 이 기간에는 단풍 여행을 즐기는 행락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여행계획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