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론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9월, 추석이 다가오는 계절이다.

더위를 피해 여름휴가를 가을로 미뤄둔 여행자가 가볼만한 여행지를 손꼽는다면 바로 남해가 있다. 답답하고 복잡한 도심 속을 벗어나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탁 트인 전망으로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남해는 1년 365일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남해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했던 사람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은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유럽풍의 각각 다른 테마로 손님을 맞이하는 원예예술촌은 예술인들의 손길로 다듬어진 유럽 각국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 여행지로 사랑받는 원예예술촌은 계절마다 다른 형형색색의 정리된 꽃들과 정원으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어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 우리에게 1박2일과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독일마을은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들과 건축물들로 인해 더욱 유명한 남해의 명소이다.

독일마을은 관광객을 위한 민박, 카페, 펍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일상의 여유를 찾는 이들에겐 제격이다.

독일마을에서 5분 정도 더 들어가면 이색적인 체험으로 커플 또는 가족들과 함께 가면 멋진 추억으로 남을 남해양떼목장 양마르뜨언덕이라는 곳에서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모스의 양몰이쇼도 보고 직접 양들에게 먹을 것도 주고 만져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이렇게 산과 바다, 이국적인 풍경을 즐긴 후 남해 전통의 맛의 느끼고자 하는 여행자에겐 남해 맛집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싱싱한 새꼬막 정식과 전복 돌솥밥, 멸치 쌈밥과 회무침 등을 맛볼 수 있는 은성쌈밥이 유명하다.

남해 가볼만한 곳인 은성쌈밥은 삼천포대교로 들어오면 10분 거리의 아주 좋은 위치해 있으며 독일마을 가는 큰 길가에 있어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5분거리로 초행길이라고 하더라도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꼬막회, 꼬막회무침, 꼬막양념, 꼬막전, 멸치회무침, 멸치쌈밥, 멸치튀김, 한방수육, 전복돌솥밥 등 다양한 메뉴로 손님을 유혹하는데 해산물 못 먹는 손님이나 아이들을 위한 수육이나 보쌈 등의 메뉴가 있어 가족끼리 오기에 좋은 남해맛집이다.

남해 독일마을 맛집으로 유명하다보니, 주말 등엔 점심이나 저녁 시간 때에는 번호표를 받으며 대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북적이는 인파가 싫은 분들은 운치있는 작은 포구에서 배낚시로 직접 잡은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는 남해맛집 뽈신을 추천한다.

뽈신은 뽈락회가 제일 유명하지만 맛있는 구이와 매운탕, 회덮밥도 일품인 이곳은 푸짐한 인심에 가격대까지 저렴해 현지 소문을 듣고 온 손님들이 찾는 남해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