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35도를 넘나드는 가마솥더위가 17일이나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의 해수욕장은 피서객으로 넘쳐난다. 콩나물 시루 같은 해수욕장을 피해서 소나무 천연림이 펼쳐진 힐링 여행지,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여기에 이열치열, 안면도 별미인 전통 딴뚝칼국수로 더위를 식혀보자.

안면도에는 국내 최고의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381ha에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안면도의 소나무 숲은 고려 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 위해 국가에서 특별 관리한 천연림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는 붉은 소나무 안면송을 볼 수 있는데, 조선 시대부터 자라기 시작했다는 토종 소나무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을 경복궁을 지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안면도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안면소재지를 지나 안면대교에서 고남, 영목항 방향 15km 지역에 있으며 꽃지 거리에서 고남, 영목항 쪽으로 직진하면 송림사이로 오른쪽에 펼쳐져 있다.

관리소를 겸한 산림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목재 생산 과정과 산림의 효용 가치, 태안반도의 역사와 환경 등 570여 점의 전시물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들에서 뿜어나오는 솔향에 정신은 곧 맑아진다. 보도블록을 깐 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산림전시관이 보인다. 산림전시관에는 목재 생산 과정과 목재의 용도, 산림의 효용 가치 등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전시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총 18동의 숲속의 집이 마련되어 있어 숙박할 수 있다. 산자락에 일렬로 배치한 숲속의 집 18동, 산림휴양관 1동(4실)이 있으며 가스레인지, 취사 용품, 샤워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나 개인세면 도구는 준비해야 한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꽃지해수욕장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 10여 곳이 산재해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힐링했다면 태안 안면도 맛집을 찾아 나서자.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맛집으로 소문난 해물칼국수 전문점 ‘전통딴뚝칼국수’는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직접 공수한 생물 해산물로 주문 즉시 바로 요리에 들어가기에 해산물 본연의 쫄깃한 맛과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여기에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칼국수 면발은 식사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맛집 ‘전통딴뚝칼국수’의 대표메뉴는 가리비, 홍합, 바지락, 조개 등의 질 좋은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해물칼국수와 수육, 왕만두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안면도 맛집 ‘전통딴뚝칼국수’ 해물칼국수에 사용하는 육수는 45년 된 씨간장과 2년 이상 된 숙성된장을 바탕으로 하기에 맛이 깊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된장에 들어가는 콩은 직접 재배한 국산 100% 콩으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맛집 ‘전통딴뚝칼국수’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식자재이다.

소금 또한 안면도 천일염으로 5년 이상 간수를 빼 사용하는 등 정성이 깃든 음식으로 오랜 단골을 확보한 태안 안면도 맛집 ‘전통딴뚝칼국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