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수제맥주의 메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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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수제맥주의 메카로 변신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7.27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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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놀이터, 더부스 광화문점 오픈
더부스는 지난 20일 더부스 광화문점을 오픈하며 광화문 수제맥주 인기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 더부스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광화문 광장이 수제맥주의 메카로 성공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 이후 늘어난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과, 젊은층의 취향에 맞는 맛과 향이 독특한 개성 넘치는 수제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맛집과 수제맥주를 한데 모아 둔 ‘파워플랜트’, 전통과 모던의 조화라는 컨셉의 한옥 크래프트 맥주 펍 ‘더 핸드앤몰트 탭룸’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크래프트비어 브랜드 1위 더부스가 지난 20일 더부스 광화문점을 오픈하며 광화문 수제맥주 인기에 열기를 더했다.

광화문 빌딩숲을 지나 청계천 광장 초입의 청계한국빌딩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피맥(피자와 맥주)의 성지로 불리는 더부스의 크래프트비어 펍이 기다린다.

광화문의 상징적인 감성을 재현한 나무 대문과, 오래된 지하공간을 특색있게 개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2개의 개성 넘치는 수제맥주 탭과, 글로벌 탑 브루어리에서 100%냉장 유통으로 들여오는 수준급 맥주들은 맛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더부스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과 아케이드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Play booth’존에 준비돼 있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맛있는 맥주를 마시며 신나게 게임을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는 저절로 날아간다.

앞서 오픈한 더부스 신용산역점을 포함한 서울 시내 직영매장들은 이미 셀럽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크래프트비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취향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개성 있는 공간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어 실패할리 없는 맛집이다.

온 가족이 함께 남산골한옥마을, ‘국악 바캉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극, 야외 콘서트등을 다양하게 국악들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를 선보인다.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극, 야외 콘서트등을 다양하게 국악들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여름방학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소리동화시리즈_안데르센>이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판소리 뿐 아니라 민요, 정가, 아카펠라, 왈츠, 쌈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특징과 리듬을 사용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꾸며냈다는 것이다. 판소리가 가진 전통적인 가치관과 미덕을 잘 지키면서도 다른 장르의 음악을 재기발랄하게 엮어낸 이번 작품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여타 동화작품에 비해 비교적 공간과 인물이 구체적이고 배경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사실적 묘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전통적인 가치관이 아닌 다양한 주제와 교훈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와 상황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바로 이것이 판소리와 잘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판소리는 빈 무대 위에서 한 명의 서사자인 소리꾼의 노래와 이야기, 고수의 장단만으로 관객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연예술이다.

더불어 소리로 전하는 이야기의 ‘동시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안데르센의 이야기는 작품이 쓰여진 150년 전에 멈춰 있지 않고 현대를 사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와 소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판소리와 무척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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