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골목길 식당 4곳, 백종원 솔루션 받기 위한 일주일간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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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골목길 식당 4곳, 백종원 솔루션 받기 위한 일주일간 노력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6.20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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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취지 백종원 “일반 시청자도 보지만 또 다른 외식업 종사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목표”
지난 15일 방영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서울 성수동 ‘뚝섬 골목길’ 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5일 방영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김성주, 조보아, 백종원이 출연했고, 지난주에 이은 서울 성수동 ‘뚝섬 골목길’ 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영한 서울 성수동 뚝섬 골목길 식당 4곳(족발집ㆍ경양식집ㆍ샐러드집ㆍ장어집)은 문제점이 많았다. 백종원은 장사준비가 미흡하고 기본기도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음식을 관리하는 위생상태와 음식 맛 등을 지적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뚝섬 골목길 식당 4곳 사장들과 이번 뚝섬 골목길 지원군 식당(연예인 식당)을 맡은 가수 테이를 한자리에 불러모아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백종원은 뚝섬 골목길 식당 4곳 사장들과 이번 뚝섬 골목길 지원군 식당(연예인 식당)을 맡은 가수 테이를 한자리에 불러모아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왜 오늘 모이라고 했냐면 뭔가 오해하는 것 같아서”라며 “골목식당의 취지는 일반 시청자도 보지만 또 다른 외식업 종사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목표로 시작을 했는데... 약간 오해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골목식당 나가면 대박 친다’, ‘출연자들은 뭔데 운이 좋아서 됐나’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백종원은 “그래도 출연자가 기본은 될 거로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기본도 안 됐어요! 정말 기본이 없어 아예 안 돼 있어요. 이건 외식업에 대한 모욕이에요! 장사라는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너무 준비를 안 하고 들어 온 거예요. 여러분처럼 인터넷 뒤져서 나온 레시피로 장사하면 누구는 하게? 이래선 안 돼요. 외식업은!”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그래도 출연자가 기본은 될 거로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기본도 안 됐어요! 정말 기본이 없어 아예 안 돼 있어요. 이건 외식업에 대한 모욕이에요!”라고 전했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특히 백종원은 거짓말한 것에 관해 “망신당한다 생각하니 거짓말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에요! 몰랐던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지만, 몰랐던 것을 거짓말하면 안 돼요. 잘 못 된 걸 알았는데도 유지한다는 건 그건 기만이지 사기인 거고! 그렇다면 나랑 대면할 자격이 없는 거야! 새로운 메뉴를 만들든 메뉴의 변화를 주든 여러분들의 성의를 보여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숙제를 남기고 다음 주에 보자고 했다. 

백종원이 떠나고 일주일간 뚝섬 골목길 식당 4곳은 장사를 포기하며 위생관리와 신메뉴개발, 기존 메뉴의 변화를 연구했다.

백종원이 떠나고 일주일간 뚝섬 골목길 식당 4곳은 장사를 포기하며 위생관리와 신메뉴개발, 기존 메뉴의 변화를 연구했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장어집은 장어메뉴를 중단하고 고등어구이에 집중했다. 기존에 고등어구이를 만들던 전자레인지를 버리고 직화로 승부수를 걸었다. 샐러드집은 생선을 보관할 진공 보관 시스템을 도입하고, 파스타 메뉴를 포기했다. 경양식집은 새로운 메뉴개발에 힘썼으며 족발집은 무엇을 연구하는지 방송에서는 안 보였다.

백종원의 최후통첩 업그레이드 메뉴로 손님 투표 

백종원의 최후통첩 업그레이드 메뉴로 손님 투표.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일주일 후 백종원의 조언 없이 스스로 고민하고 연습한 메뉴 업그레이드를 선보였다. 준비한 양은 20인분이고 12시~2시까지 제한시간은 2시간이다. 이번 점심 장사 손님은 무료로 시식 후 재방문 의사 투표를 진행했으며, 가게의 사장은 손님 모으기 위한 호객행위도 할 수 있었다. 제한시간 후 마지막 손님으로 백종원의 시식과 평가가 이루어졌다. 

장어집은 냉장고에 해동시킨 고등어를 꺼내 당일 아침 구이전문 기계로 초벌 해놓고 주문 직후 석쇠로 2차 굽기를 했다. 또한, 기존에 고등어를 담은 그릇(빨래판)을 철판으로 바꿨다. 장어집은 연기와 냄새를 뿜으며 고등어구이를 만들었고 손님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어집은 기존에 고등어를 담은 그릇(빨래판)을 철판으로 바꿨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모니터를 보며 “생선구이 집은 주문 들어오자마자 굽는 건 불가능”이라며 “초벌 해놓은 거로 장사해야 맞다. 하지만 전날 초벌구이를 했냐? 당일 초벌구이를 했냐가 맛이 확 다르다”며 당일 초벌이 맛은 압승이라고 전했다. 

경양식집은 기존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메뉴 대신 각종 서적과 동영상 그리고 블로그 연구로 레몬 크림 치킨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모니터를 보며 “경양식집은 말을 잘못 알아들었네! 본인의 돈가스, 함박에 땀이 안 들어간 게 문제인 건데, 노력이 안 보여서 화를 낸 건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경양식집은 기존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메뉴 대신 각종 서적과 동영상 그리고 블로그 연구로 레몬 크림 치킨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였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경양식집에 온 손님들은 신메뉴인 레몬 크림 치킨 스테이크를 먹은 후 “치킨 스테이크가 덜 익었다”라며 지적했다. 경양식집이 프라이팬 2개로 주문을 소화하려니 생긴 실수였다. 

샐러드집은 손님이 하나도 없어 호객행위를 하여 손님들을 끌어모았다. 샐러드집은 손님들에게 연어 샐러드를 선보였다. 신선한 채소 위에 8가지 토핑과 절여둔 연어 얹어 샐러드를 완성했다. 샐러드 맛을 본 손님들은 말없이 허공을 쳐다보기도 했고, ‘너무 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샐러드집은 손님들에게 연어 샐러드를 선보였다. 신선한 채소 위에 8가지 토핑과 절여둔 연어 얹어 샐러드를 완성했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족발집도 손님이 하나도 없어 호객행위를 시작했다. 호객행위 이 후 족발집에도 손님이 들어왔고 족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족발집은 부족했던 기존 덮밥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족발을 선보였다. 새로운 족발은 업그레이드한 양념을 발라 석쇠로 구웠다. 손님들은 ‘맛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족발집은 부족했던 기존 덮밥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족발을 선보였다. 새로운 족발은 업그레이드한 양념을 발라 석쇠로 구웠다.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한편, 백종원은 마지막 손님으로 뚝섬 골목길의 4개 식당에 들러 음식을 맛본 후 평가하며 마지막일 수 있어 안타까움에 남기는 조언을 말하며 솔루션을 받을 식당이 어디일지 다음 편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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