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떠나는 서울 근교 사찰 “바쁜 일상 속 힐링 여행지"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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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떠나는 서울 근교 사찰 “바쁜 일상 속 힐링 여행지" BEST5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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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가볼 만한 사찰, 봉은사, 보문사, 용문사, 안면암, 길상사 등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인 만큼 전국의 사찰에선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서울 주변 가볼 만한 사찰을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 선정했다. 사진은 봉은사. 사진/ 봉은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오는 22일은 음력으로 4월 8일로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오신날이다.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인 화요일로 잠시나마 바쁜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휴식을 선사한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인 만큼 전국의 사찰에선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에 서울 주변 가볼 만한 사찰을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 선정했다.

서울의 빌딩 숲 사이로 자리 잡은 봉은사에도 방문자를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한국종합전시장(COEX) 북쪽에 위치한 봉은사는 서울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신라 원성왕때 세워진 봉은사는 추사 김정희가 쓴 현판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판전에는 화엄경, 금강경 등 13가지 불경 경판 3479판이 보관되어 있다.

불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봉은사에서는 봉축 법요식, 봉축 점등식과 함께 템플문화한마당, 불교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불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봉은사에서는 봉축 법요식, 봉축 점등식과 함께 템플문화한마당, 불교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관계로 사찰 내에는 주차가 전면통제해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2호선 삼성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보문사도 방문해볼 만하다. 이곳은 다른 사찰과 달리 여승들이 거처하는 사대문 밖에 위치했던 네 곳의 니사(尼寺) 중 한 곳이다.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보문사도 방문해볼 만하다. 이곳은 다른 사찰과 달리 여승들이 거처하는 사대문 밖에 위치했던 네 곳의 니사 중 한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보문사는 옛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데, 과거 왕비와 후궁들이 기도를 올리기 위해 찾았던 사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보문사는 옛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데, 과거 왕비와 후궁들이 기도를 올리기 위해 찾았던 사찰이다. 지금도 대웅전과 삼성각, 묘승전, 관음전 등이 남아있어 여승들의 독경소리와 염불소리가 마음의 안정을 주는 사찰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에서 만날 수 있다.

천년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 역시 부처님오신날에 가볼 만한 사찰로 손꼽힌다. 고즈넉한 풍경과 우람한 은행나무가 여행자를 반기는 이곳은 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년고찰이다.

천년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 역시 부처님오신날에 가볼 만한 사찰로 손꼽힌다. 사진/ 용문사

용문사에서는 계곡을 따라 용문산을 오르면 다양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용의 뿔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용각바위를 비롯해 초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계곡까지 여행자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그밖에도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비, 보물 제1790호 금동관음보살좌살 등 소중한 문화유산도 보존하고 있어 휴일을 통해 잠시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도 편리하다. 중앙선 용문역에서 하차 후 일반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서해바다를 따라 충청남도 태안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안면암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해바다를 따라 충청남도 태안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안면암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금산사의 말사인 이곳은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서해를 찾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안면암에서 바다 앞으로 보이는 여우섬까지는 부표로 연결되어 있어 섬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물이 빠지면서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기 좋다.

안면암에서 바다 앞으로 보이는 여우섬까지는 부표로 연결되어 있어 섬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물이 빠지면서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기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성북동 중턱에 위치한 길상사는 최고급 요정이었던 옛 대원각 자리에 세워진 사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성북동 중턱에 위치한 길상사는 최고급 요정이었던 옛 대원각 자리에 세워진 사찰이다. 1997년 지어진 이곳은 역사는 짧지만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북동에 위치해 우리나라 여행자는 물론 외국인 여행자까지 자주 찾는 서울의 명소이다.

길상사가 유명한 것은 이 사찰에 담긴 이야기 때문이다. 기생이었던 김영한은 백석 시인과 사랑에 빠졌으나 신분 때문에 이별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김영한은 대원각을 차려 크게 성공했는데, 당시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법정스님에게 시주해 현재의 길상사를 세우게 됐다.

길상사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관불의식, 봉축법요식 등이 열린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평양민속예술단 등 제19회 길상음악회가 열려 방문자를 환영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길상사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관불의식, 봉축법요식 등이 열린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평양민속예술단 등 제19회 길상음악회가 열려 방문자를 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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