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봄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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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봄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4.0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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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노선 취항, 항공기 세척 등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 티웨이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봄을 맞아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티웨이항공, 대구-블라디보스토크 하늘 열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6일 대구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김승수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 정기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주 3회(월, 수, 금)운항하며,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만 총 12개(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의 최다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특히 대구공항 최초로 러시아 직항 노선을 개척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러시아의 최대 항구 도시이자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화제가 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한 'Airline of the Year(올해의 항공사)'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일 오후 3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Airline of the Year(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50만명 이상의 여객처리 실적을 보유한 항공사 중 업무 처리의 신속성과 안전관리 및 서비스 개선 등의 항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째 인천공항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봄 맞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실시

싱가포르항공은 봄 시즌을 맞아 4월 6일(금)부터 주요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특별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은 봄 시즌을 맞아 4월 6일(금)부터 주요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특별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와 허니문 인기 여행지인 발리∙롬복, 푸켓, 몰디브 등, 9개 동남아 노선과 1개 미주 노선, 2개 아프리카 노선으로 총 12 개 노선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특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동남아 및 아프리카 노선은 5월 4일까지, 로스엔젤레스 노선은 5월 31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특가 할인 항공권은 최저가로 구입하는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1인 왕복 총액 요금 기준 ▲싱가포르 43만 6200원 ▲로스엔젤레스 73만 6900원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 100만 8700원 등에 구입 가능하다. 허니문 인기 여행지인 발리∙롬복, 푸켓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는 2인 이상 출발 시에만 구매 가능한 특가 항공권으로 1인당 항공운임 ▲ 발리∙롬복 43만 3800원, ▲ 푸켓 46만 9500원부터 시작한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도 특별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인 운임 기준 ▲ 싱가포르 155만 6200원, ▲ 발리∙롬복 175만 3800원 등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봄맞이 보잉 747-8i 항공기 세척

대한항공은 6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동체 세척작업을 실시했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6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동체 세척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동체 세척작업에는 15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대형 리프트카 2대, 중형 리프트카 3대, 물차 2대를 비롯해 수직으로 26m까지 상승하는 스카이 리프트카까지 투입돼 약 20톤의 물을 항공기 동체에 뿌리는 등 꼼꼼히 세척 작업이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매년 정기적인 동체 세척 작업을 통해 항공기의 중량과 항력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질적성장 통해 도약 발판 마련해야”

대한항공은 4월 6일(금)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갈연수원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국내외 임원 1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2018년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대한항공

이 밖에 대한항공은 4월 6일(금)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갈연수원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국내외 임원 1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를 주제로 2018년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양호 회장은 4월 6일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7년만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아직까지도 상황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항공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특히 2019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양호 회장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전은 대한항공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특히 조인트벤처의 경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토대로 경쟁력을 높여, 세계 항공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과 현장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조 회장은 “항공 시장의 흐름, 항공 이용 고객들의 패턴 및 선호도, 시대를 선도하는 유행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시장조사를 하고 이를 분석해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정보는 직접 현장을 보고 느끼고 경험해야 해야 알 수 있는 만큼, 고객과의 접점 지역을 찾아 한발 더 치열하게 뛰어 달라”고 언급했다.

원칙과 규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을 위해서는 규정과 원칙을 지켜야 함은 수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규정과 원칙이라는 틀 안에서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해야 미래를 대비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해 美 L.A.의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식 당시 언급했던 완전(Perfection)의 개념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완전이란 상태에 머물지 않는 것이며, 시시각각 새로운 창조라고 언급한 바 있듯, 상황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 자신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톱 다운(Top Down) 방식의 구태의연한 사고를 버리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완전을 위한 과정을 지속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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