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안 된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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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안 된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와 진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3.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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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어시스트 방식 주행, 페달링과 전력 동시에 이용해 운동 효과 있어
삼천리자전거는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했다. 사진/ 삼천리자전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3월 22일부터 파워어시스트 방식으로 구동되는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관련 개정법이 시행되면서 이용 기회가 확대되었으나 대중의 전기자전거 사용 경험 부족으로 조작이 다소 생소해 이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막연한 생각으로 조작이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에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가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되지 않는다?

보통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와 같이 페달링하지 않고 운행하기 때문에 운동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전력으로만 구동하는 ‘스로틀 방식’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3월 22일부터 자전거도로 주행이 허용되는 ‘파워어시스트 방식’은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하기 때문에 전기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는 페달링을 해야 한다. 즉 모터의 동력과 페달링을 동시에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운동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전력의 도움으로 무리 없이 운동을 장시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체의 피로도에 맞춰 전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량은 늘려주고 젖산은 천천히 분비되도록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오르막길과 같이 체력소모가 큰 지역을 주행할 때는 전력의 보조를 받아 다리근육을 한번에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도와 줌으로써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조작이 어렵다?

전기자전거는 전기를 이용한다는 사실만으로 막연히 어렵고 기술적인 조작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전력의 보조를 받는 것일 뿐 페달링으로 주행하는 일반 자전거와 주행방법은 동일하다. 조작 방법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충전된 배터리를 자전거에 장착한 후 디스플레이 화면의 전원을 켜면 구동할 수 있다. 또 파워어시스트 방식의 경우 간편한 버튼 조작으로 모터의 힘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파워어시스트 전용 방식의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팬텀제로’의 경우 배터리를 장착한 뒤 전원 버튼을 3초간 눌러 배터리 전원을 켜고, 더불어 핸들에 장착되어 있는 LCD 디스플레이의 전원을 켜면 구동이 가능하다. 파워어시스트 단계는 1~5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LCD 디스플레이 왼쪽에 상하로 나뉘어져 있는 화살표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전력을 이용하지 않고 페달링으로만 이동하려면 파워어시스트 0단계로, 저속 및 평지 주행 시에는 시속 15km/h까지 지원하는 파워 어시스트 1단계로 주행하면 된다. 파워어시스트 5단계는 시속 25km/h까지 주행하며 고속 및 경사길 주행 시 이용하면 된다. 이동거리, 시간, 속도 등 주행관련 정보도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전원버튼을 누르는 횟수로 간편히 조작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충전이 어렵고, 충전을 위한 전기세가 많이 든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충전을 위한 전기 요금이 많이 들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배터리를 1회 완충하기 위한 전기요금은 50~100원에 불과하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의 1회 왕복요금 보다 저렴하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1회 주유 비용이 몇 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1000~2000원의 비용으로 한 달 출퇴근이 가능하다.(삼천리자전거 팬텀제로 하루 1회 3시간 충전 기준)

충전도 간편하다. 핸드폰 충전하듯이 전기자전거와 220V 전기 콘센트를 전용 충전기로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된다. 배터리 완충시간은 삼천리자전거 팬텀제로 기준으로 3시간이며, 파워어시스트 1단계로 주행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이동할 수 없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또 다른 오해 중 하나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체 이동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체인이 장착돼 있는 전기자전거라면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게 전력의 도움 없이 사람의 힘만으로 페달을 구동해 주행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이동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대중에게 전기자전거가 친숙하지 않아 막연한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동일한 승차감에 배터리 동력으로 먼 거리나 오르막길을 보다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 운동 효과까지 있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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