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봄을 만끽하라, 주차 쉬운 서울시내 ‘벚꽃명소’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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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봄을 만끽하라, 주차 쉬운 서울시내 ‘벚꽃명소’ 베스트5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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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뚝방길 벚꽃로드부터 반포천 ‘허밍웨이길’까지 조용하고 한적한 꽃길
한강의 지류이자 서울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를 아우르는 안양천은 최근 막 떠오르는 뚝방 벚꽃길로 통한다. 사진/ 경기관광포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살갗에 와 닿는 봄바람의 느낌이 하루하루 다른 요즘, 꽃의 계절이 돌아옴을 실감한다. 서울 한강 둔치에 개나리, 산수유가 꽃봉오리를 터트린 것을 기점으로 슬슬 벚꽃도 봉오리를 벌릴 기세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환하게 세상을 밝히는 분홍 벚꽃을 보며 올해도 힘차게 살아볼 것을 다짐해보자. 문제는 주차! 도심 어디나 꽃놀이 나온 나들이객으로 주자장이 만원이다. 하지만 잘 찾으면 살길은 있다. 서울 도심, 차 대기 좋은 벚꽃 명소를 알아보자.

더 뜨기 전에 간다, 안양천 뚝방길 벚꽃로드

5호선 전철 양평역에서 1호선 금천구청역까지 10km에 걸쳐 벚꽃길은 원래 자전거족끼리 공유하던 명소였다. 사진/ 경기관광포털

한강의 지류이자 서울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를 아우르는 안양천은 최근 막 떠오르는 뚝방 벚꽃길로 아직은 차를 댈 만한 곳이 있다.

5호선 전철 양평역에서 1호선 금천구청역까지 10km에 걸쳐 벚꽃길이 이어지는데 한강처럼 조경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천 고유의 푸근한 매력으로 인해 데이트족 중심으로 쉬쉬하며 소문이 나는 중이다. 또한 흰 벚꽃, 분홍 벚꽃, 청 벚꽃 등 수종이 다양해 이색적인 벚꽃로드로 통한다.

4월 11일(수)에는 신도림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안양천 둔치에서 ‘벚꽃아치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며 7일(토), 8일(일)에는 금천구에서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지하철 이용 시 9호선 신목동역,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지하철 1호선 구일역과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꽃마차 타요, 과천 경마공원역 ‘렛츠런파크 서울’

과천 경마공원역 ‘렛츠런파크 서울’가 연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사진/ 렛츠런파크 서울

과천 경마공원역 ‘렛츠런파크 서울’ 역시 숨은 벚꽃 명소로 연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쉴 공간도 많은데다 주차장도 넉넉하다. 다만 주말에는 경마 인구로 인해 도로가 막일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다.

4월 9일(월)부터 15일(목)까지 열리는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무료로 운행하는 꽃마차에 탑승하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평소 출입제한구역이었던 경주마 거주 공간이 1.2km의 벚꽃길로 함께 개방된다는 것은 안 비밀! 공원 내 ‘말 박물관’ 관람은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반포천 ‘허밍웨이길’

반포동의 사평태로를 따라 동작대교 인근의 한강합류지점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의 뚝방길, 허밍웨이길. 사진/ 서울시

반포천 벚꽃터널은 반포동의 사평태로를 따라 동작대교 인근의 한강합류지점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의 뚝방길로 원래는 지역주민의 쉼터였다. 인적이 드문데다 노란 개나리와 분홍 벚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인근 현충원 역시 가지 늘어진 독특한 벚꽃이 많아 또 하나의 벚꽃 명소로 통한다. ‘허밍웨이길’로 이름 붙여진 반포천 벚꽃길은 지하철 4, 9호선 동작역 1번 출구로 나오거나,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환하게 세상을 밝히는 분홍 벚꽃을 보며 올해도 힘차게 살아볼 것을 다짐해보자. 사진/ 경기관광포털

그밖에 서대문구 홍은동 안산이 있는데 이곳은 수령 50년을 자랑하는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홍대 인근 당인리 발전소 벚꽃로드는 사람보다 벚꽃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도심 내 희귀한 벚꽃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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