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언제, 누구와 가도 좋은 부산. 이번 주에는 카메라를 메고 따뜻한 도시 부산을 방문해보자. 부산에는 소문난 포토 포인트가 제법 되는데 그중 완만한 수심과 아름다운 저녁놀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낙동강 상류에서 실려 온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이곳은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지만 하구 둑에서 낚시를 하거나 모래밭에서 소라, 게를 잡기 위해 많이 찾는다.

몰운대에서 아미산, 두성반도를 연결하는 다대포 둘레길은 총 20km를 걸으면서 낙조분수, 화손대 전망대, 몰운대 전망대, 노을정, 홍티고개, 다대어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만나게 된다.

사진 찍기 좋은 두 번째 장소는 용두산공원이다. 부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부산 시민의 휴식처로 더 큰 사랑을 받는데 남포동역이나 광복동 극장가에서 용두산 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방문할 수 있다.

1만 평이 넘는 용두산공원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흉상, 팔각정, 꽃시계가 자리 잡고 있어 아기자기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의 촬영 포인트는 높이 120m의 부산타워 전망대. 부산 시내는 물론 대마도까지 건너다볼 수 있다.

한편 감천동 문화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형성된 집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으로 ‘부산의 마추픽추’ 혹은 ‘한국의 친퀘테레’로 불리는 곳이다. 또한 도자기,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 아트센터 등 체험관광지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부산 하면 빼먹을 수 없는 곳이 해운대. 부산 해운대 일대는 해운대해수욕장 외에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운대 신시가지 등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먹트립 여행지로도 유명한데 그중 부산 해운대 맛집으로 알려진 경복궁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기는 점심정식이 인상적인 곳이다.

부산 해운대 맛집 ‘경복궁’이 자랑하는 점심정식의 경우, 한우불고기 점심정식(1만8000원)부터 런치한정식(3만5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모임의 구성원이나 성격에 알맞게 고르면 된다.

점심정식 외에 식사반상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1만5000원에서 2만2000원의 가격으로 계절의 색을 오롯이 담은 샐러드와 찬, 메인식사를 두루 즐길 수 있다. 한편 3인 내지 4인 모임의 경우 여럿이 함께 즐기기 좋은 구이세트와 시그니처 그릴코스가 인기이다.

해운대에서 한정식 맛집, 상견례 장소로 유명한 경복궁은 3층 144석, 4층 118석, 총 262석으로 전 좌석이 룸으로 구성되어 4인부터 8인, 12인까지 인원수에 맞춰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 또한, 돌잔치, 연회 등을 위한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 연회룸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일식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역시나 해운대 맛집으로 알려진 ‘삿뽀로’를 방문해봐야.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일식집 ‘삿뽀로’는 디너 코스 요리가 유명하다.

삿뽀로 디너는 일인당 4만8000원에 자완무시, 가지샐러드, 연어카르파쵸, 문어초회, 사시미와 6구고바찌. 스시, 미소장국, 갈치구이, 차슈삼합, 파피요트, 모듬튀김, 솥밥, 탕, 후식, 음료(맥주 등)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식전에 먹는 자완무시(죽)만 해도 새우. 은행. 표고버섯. 모찌리도. 오쿠라(자양강장)가 들어가기에 일대에서 보기 드물게 정통 일식을 따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삿뽀로 역시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직장인 회식장소, 모임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