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세계 여행 베테랑이 7년 노하우를 말했다. 미국인 여행자 매튜 카르스텐 (Matthew Karsten)은 7년간의 세계여행을 위해 가진 것을 다 팔고 떠난 미국인이다. 그가 여행에서 깨달은 노하우 속에는 여행자가 가져야할 준비자세가 담겨 있다.
1.두려워 말라 친구가 생길 것이다. 새로운 장소로 여행할 때 여행자는 바보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 경우라도 당혹해하지 말고 웃어라. 실수를 두려워 말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나는 과테말라 사람들로 가득 찬 전체 버스를 세웠다. 길가에 참았던 오줌을 누기 위해서였다. 버스로 돌아왔을 때 버스에는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겨 있었다.
2.짜증내지 마라 그만하기 다행이다. 어쩔 수 없는 것들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항상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면 여행자의 태도로선 부적합하다. 버스를 놓쳤다고 해서 짜증은 내는가? 그럴 필요가 없다. 인생은 매 순간 다른 걱정이 기다린다.
ATM기가 없어서 돈을 꺼낼 수 없는가. 무엇이 두려운가. 또 다른 마을로 계획되지 않은 길을 걸으면 그만이다. 늘 짜증내는 당신의 모습을 즐기는 짜증의 신은 당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때 사라질 것이다.
3.현지 사람들을 만나 배워라. 때론 여행자보다는 현지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자. 짧은 영어가 안 되면 바디랭귀지도 좋다.
손짓과 몸짓 언어가 짧은 영어와 결합 할 때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지에서는 그 지역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다. 현지 사람들과의 만남이 여행을 풍성하게 한다.
4.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라. 여행지에서 일찍 일어나면 수많은 군중을 피할 수 있다. 부드러운 아침빛에 좋은 사진도 만들 수 있다.
현지인들과 더 쉽게 대화도 가능한 것도 아침시간이고 더 안전한 시간도 아침이다. 아침에는 정직하고 근면 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소매치기, 사기꾼, 범죄자들은 아침이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
5.빡빡한 스케줄을 피하라. 여행자들은 흔히 한 도시에서 며칠을 묵어야 하는지 그동안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여행자는 무엇을 체험하게 될 지 누구를 만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계획대로만 여행하는 것은 여행이 주는 선물을 망치는 일이다. 어디서 출발할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나머지 일정은 신에 맡기면 된다.
6. 경험이 살찌는 현지 음식을 즐겨라. 인도 요리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필시 오해일 것이다. 여행지에서는 각종 요리를 맛보는 여행자가 되어 보자. 기이한 음식이라도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고 먹어볼 수 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면 현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으면 된다. 긴 줄을 선 길거리 음식이라면 먹어도 좋다. 배탈이 날 것을 걱정하지 말라. 음식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 경험을 살찌울 뿐이다.
7. 짐을 줄여라 여행이 풍요로울 것이다. 어디로 가든지 가져간 장비의 반은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베테랑 여행자일수록 짐을 줄일 줄 안다.
나도 첫 번째 배낭은 70 리터였지만 지금은 38 리터로 줄였다. 짐을 쌀 때 필요할까 애매하다 싶으면 싸지 않는 게 좋다. 여행지역에서 대부분의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