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남제주의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다
상태바
‘알쓸신잡2’ 남제주의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0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중섭거리, 추사관, 해녀박물관, 다빈치뮤지엄, 정방폭포 등 남제주 명소 찾아
잡학박사들은 둘째 날 남제주 서귀포를 방문해 제주 명소를 둘러봤다. 사진/ 알쓸신잡 2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남제주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1일(금)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2’에서 잡학박사들이 남제주를 찾아 지적 수다를 이어갔다.

여행 첫날 북제주를 찾았던 잡학박사들은 둘째 날 남제주 서귀포를 방문해 이중섭거리, 추사관, 해녀박물관, 다빈치뮤지엄, 정방폭포 등의 제주 명소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았다.

이중섭의 피난 시절을 엿본다, 이중섭거리

이중섭거리에는 이중섭의 그림이 들어간 기념품숍, 각종 공예품숍, 편집숍이 즐비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중섭미술관은 서귀포로 피난 와 살았던 이중섭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일본인 아내와 주고받은 자필편지가 보관돼 있다. 인근에는 마흔 살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이중섭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이중섭거리에는 이중섭의 그림이 들어간 기념품숍, 각종 공예품숍, 편집숍이 즐비하며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음식점 등 젊은이에게 인기 있는 맛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세한도와 똑같네, 제주추사관

세한도를 똑같이 구현한 제주추사관이 눈길을 끈다. 사진/ 알쓸신잡 2 방송캡처

제주추사관은 유시민이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을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다.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에 세워진 제주추사관은 조선 후기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건립되었다.

제주추사관은 추사기념홀을 비롯해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국문화재단, 추사동호회로부터 기증받은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 추사 현판 글씨, 추사 편지 글씨, 추사 지인의 편지 글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추사 김정희를 이해하기 쉽게 동선을 구축한 건축 미학은 놀라웠는데 세한도를 똑같이 구현한 외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제주여성의 강인한 생명력! 제주해녀박물관

제주도 해녀의 음식문화와 양육, 반어반농, 영등굿 문화가 자세히 전시된 해녀박물관. 사진/ 제주관광공사

구좌읍 세화리 어촌마을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 기원전부터 역사를 이어온 제주 해녀문화를 중심으로 해양, 어촌, 민속, 어업 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안팎의 전시물 모두가 해녀들이 기부한 것으로 해녀의 집도 기부 받아 옮겨온 것이다.

제주도 해녀의 음식문화와 양육, 반어반농, 영등굿 문화 등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으며 약 7분간 틀어주는 영상이 볼만하다.

특히 박물관 앞 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항일운동인 1932년 1월 시위에 참여한 해녀들의 2차 집결지였다. 현재 이곳에는 해녀의 항일운동정신을 기리고자 제주해녀항일운동비가 세워져 있다.

세기의 천재를 제주에서 만난다, 다빈치뮤지엄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재단에서 공수해온 다빈치의 작품 200여점을 보유, 전시하고 있는 다빈치 뮤지엄. 사진/ 제주관광공사

서귀포 안덕에 자리 잡은 다빈치 뮤지엄은 아시아 유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으로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재단에서 공수해온 다빈치의 작품 200여점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1층에는 다빈치의 수기노트(코덱스)를 바탕으로 재현해 놓은 과학 발명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2층에는 다빈치의 회화작품, 지하 1층에는 다빈치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작품을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만지고 동작해봄으로써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놓았다.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 촬영지로 유명한 곳.

뭍에서 바다로 직접 낙하하는 정방폭포

높이 23m의 정방폭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다. 사진/ 알쓸신잡 2 방송 캡처

정방폭포는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로 불린다. 높이 23m의 정방폭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다.

서귀포 시내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입구 매표소에서 소나무가 있는 계단을 따라 5분 정도 내려오면, 햇빛이 비쳐 은하수 빛깔로 변하는 정방폭포를 볼 수 있다.

한편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중 알쓸신잡2 제주 편은 여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