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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행박람회에서 본 2018년 여행트렌드 TOP3여성 여행자를 위한 쇼핑부터 크루즈 그리고 자전거 여행까지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2.05 06:00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는 세계 각국의 관광청, 항공사, 호텔 등 업체들이 방문해 2018년 중심이 되는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사진은 홍콩.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017년 한해도 약 한 달여가 남았다. 여행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는데, 이미 10월까지 해외출국자 수는 2186만 3758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2017년은 무엇보다 YOLO의 열풍으로 새로운 여행지로의 관심이 커진 한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관광위주의 여행보다는 맞춤형 해외여행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2018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여행업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자리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관광청, 항공사, 호텔 등 업체들이 방문해 2018년 중심이 되는 여행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2018년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여행박람회에 참석한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장은아 드림크루즈 한국사무소 세일즈 총괄이사, 정희석 AMT 코리아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선물 그리고 쇼핑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2018년에는 여성 여행자의 증가와 함께 쇼핑 테마 역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양광수 기자

2017년 여행시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여행자가 있다. 바로 여성 여행자들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주목해보면 지난 10월까지 여성 출국자 수는 1028만 9372명으로 남성 출국자 1019만 8129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률을 분석해보면 여행 여행자는 21.8%가 성장한 반면, 남성 여행자는 15.6%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은 해외각국의 대표적인 여성 중심의 여행지로 20~40대 여성 여행자가 대다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150만 명의 한국인 여행자가 홍콩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한국인 여성 여행자의 파워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을 선택하면서 여성들의 경제권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여행사 상품을 보더라도 남남(男男)여행 상품은 없지만 여자친구끼리, 딸과 엄마끼리 떠나는 여여(女女)여행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겨울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세일, 연말세일, 신년세일, 이월할인 행사 등 메가세일은 규모도 크고 할인 폭도 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쇼핑매니아가 홍콩을 가장 많이 방문한다. 사진/ 홍콩관광청

실제로 올해 여행박람회에서는 홍콩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청, 해외 대형 아웃렛이 참석해 한국 여성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성 여행자의 경우에도 쇼핑할 수는 있지만, 여성 여행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지출비용과 품목이 적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인식이다.

여성 여행자의 증가와 함께 2018년에는 ‘쇼핑의, 쇼핑에 의한, 쇼핑을 위한’ 테마여행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의 전 지역은 면세지역인 동시에,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메가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매년 겨울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세일, 연말세일, 신년세일, 이월할인 행사 등 메가세일은 규모도 크고 할인 폭도 커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쇼핑매니아가 홍콩을 가장 많이 방문한다.

권 지사장은 쇼핑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홍콩의 다양한 여행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오는 2018년, 여성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사진/ 홍콩관광청

권 지사장은 “쇼핑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12월 한 달여 간 펼쳐지는 홍콩 펄스 3D 쇼 등 여행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오는 2018년, 여성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크루즈 여행이 대세

(사진 우측)장은아 드림크루즈 한국사무소 세일즈 총괄이사는 크루즈 시장은 매해 연 8%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2018년 더욱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2018년 여행업계에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될 전망이다.

여행업계에서는 국민소득 3만달러가 되면서 크루즈 산업이 크게 활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루즈는 다른 교통과 달리 이동시간을 즐기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유럽과 미주, 일본과 호주에서는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장은아 드림크루즈 한국사무소 세일즈 총괄이사는 “크루즈 시장은 매해 연 8% 이상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나라 항구를 이용하는 모항이 없는 가운데, 증가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2018년 더욱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크루즈는 지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는 올해의 여행지 필리핀과 함께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사진/ 드림크루즈

드림크루즈는 홍콩을 모항으로 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급 크루즈 선사로 알려져 있다. 기함인 겐팅드림호와 더불어 최근에는 월드드림호까지 취항하며 아시아 크루즈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는 올해의 여행지 필리핀과 함께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장 이사는 “과거의 크루즈 여행은 은퇴한 시니어층만 여행을 다닌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통계를 보면 20~30대 여성층이 전체이용객 중 약 20%를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와있다”며 “여행지와 여행지 사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크루즈 안에서 축제와 액티비티 그리고 파티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함을 즐기려는 점에서 새로운 여행층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크루즈 여행은 은퇴한 시니어층만 여행을 다닌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최근의 통계를 보면 20~30대 여성층이 전체이용객 중 약 20%를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와있다. 사진/ 드림크루즈

지난 11월에 신규 취항한 월드드림호의 일정 역시 새로운 고객층을 향해 맞춰져 있다. 쇼핑의 천국 홍콩을 모항으로 시작해, 허니문 여행자가 반할만한 여행지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이 있는 마닐라와 화이트 비치로 유명한 보라카이를 기항하는 일정도 선보이고 있다.

장은아 이사는 “국내에도 기항지가 생기려는 움직임도 있고, 홍콩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항공노선이 다양해져 플라잉크루즈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며 “이렇듯 크루즈 산업 자체가 여행자에게 가까워지는 만큼 2018년 더욱 많은 여행자가 크루즈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18년 최고의 액티비티는 바로 자전거

정희석 AMT 코리아 이사는 자전거 여행족의 특징으로 다른 교통수단이 가지 않았던 여행지를 달려보면서 그 여행지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사진/ 양광수 기자

바야흐로 자전거 전성시대이다. 국내 자전거 인구만 무려 1300만 명에 이르는 이 시기에 세계 각국의 여행지도 자전거를 사랑하는 여행자를 붙잡기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

낭만적인 가도를 따라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자전거 고속도로부터 무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소담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캐나다까지 최근 자전거를 사랑하는 여행자를 위한 여행콘텐츠도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위스, 소담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캐나다까지 최근 자전거를 사랑하는 여행자를 위한 여행콘텐츠도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정희석 AMT 코리아 이사는 “자전거 여행족의 특징은 기차나 자동차 그리고 항공기가 가지 않았던 여행지를 달려보면서 그 여행지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이라며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만끽하며 즐기는 자전거야말로 여행이라는 자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AMT코리아는 몽골항공과 더불어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 부스를 마련했다.

정 이사는 자전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여행목적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몽골이 최고의 자전거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AMT코리아는 몽골항공과 더불어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그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자전거 여행을 즐길만한 곳은 많다. 실제로 일본은 잘 정비된 도로와 풍경으로, 홍콩은 도심 속 마련된 코스와 대회 등으로 자전거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완 역시 최근 다양한 자전거 코스를 마련하면서 자전거 해외여행의 열기를 지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몽골은 자전거를 즐기기에 최고의 목적지로 손꼽힌다. 끝도 없이 펼쳐진 초원은 마음껏 달려볼 수 있고,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대자연의 풍경이 여행자를 반긴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비행기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장점으로 자전거 여행자라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이다.

몽골은 자전거를 즐기다 몽골의 전통 텐트 게르에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여행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사진/ 몽골관광청

광활한 초원의 세계문화유산인 국립공원인 테를지를 포함해, 작은 고비사막이라고 불리는 바얀고비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전거를 즐기다 몽골의 전통 텐트 게르에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여행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정희석 이사는 “2017년부터 여행을 단순히 보는 것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자 스스로가 여행지에 뛰어들고 느끼고, 체험하는 형태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2018년도에는 더욱 폭발적으로 자전거 여행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몽골관광청과 자전거협회와 협력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코스개발과 여행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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