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따뜻한 겨울여행지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마카오다. 마카오는 12월에도 영상 20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최적의 여행환경을 제공한다. 지금 마카오를 방문하면 막 시작된 겨울축제로 인해 한층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서울 노원구 크기의 작은 지역이지만 마카오 곳곳에 수백 년간 포르투갈인이 이식해온 남유럽풍 문화와 건축물이 남아있어 이색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유럽인 듯 중국인 듯 라스베가스인 듯 다양한 분위기의 마카오 겨울축제 현장으로 빠르게 날아가 보자.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벌(31일까지)

2015년부터 시작된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벌(Macao Light Festival) 해마다 높은 방문률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아모르 마카오(Amor Macau)라는 주제 아래 100명이 넘는 로컬 아티스트가 참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음악, 영상, 기념품, 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3일(일) 시작된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벌은 성 바울 성당 유적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장소에서 매일 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성 바울 성당 인근인 세나두 광장, 아님 아르떼 남완, 남완 호수 특설무대로 이어지며 동쪽으로는 성 라자루 지구, 서쪽으로는 성 안토니오 성당과 까모에스 공원을 아우른다. 타이파 빌리지에 위치한 타이파 주택박물관 역시 꼭 방문해볼만 한 페스티벌 장소.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는 페스티벌 기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구체적인 페스티벌 정보를 담은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한다. 입장료는 무료.

마카오 인터내셔널 퍼레이드(17일)

라틴 시티 퍼레이드로 알려진 마카오의 대표적인 거리 축제 마카오 인터내셔널 퍼레이드(Macao International Parade)가 올해부터 보다 다국적인 분위기로 진행된다.

또한 매 12월 첫째 주 주말에 열렸던 행사 일을 17일(일) 3시로 변경, 마카오의 중국반환기념일(12월 20일)도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코스에도 변동이 있는데 성 바울 성당 유적에서 출발해 성 도밍고스 성당, 세나두 광장, 대성당, 남완 호수 대로를 거쳐 스탠리 호 대로를 따라 사이완 호수 광장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마무리된다.

오후 6시 30분, 행사를 마무리 짓는 사이완 광장에서는 반환기념식에 이어 흥겨운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마카오 현지 연예인은 물론 해외 각국의 공연단이 출연해 관람객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역시나 입장료는 없다.

마카오 쇼핑 페스티벌(31일까지)

마카오에 왔다면 연말 쇼핑 찬스를 놓칠 수 없다. 마카오 정부는 12월 한 달 마카오 쇼핑 페스티벌(Macao Shopping Festival)을 열고 마카오 유일의 백화점 뉴야오한과 각 호텔 입점 쇼핑몰, 거리 로드숍, 식음료 매장을 바탕으로 할인, 기념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카오의 거의 모든 상점이 참여하는 이번 이벤트는 MOP500 이상 구매할 때마다 응모 가능한 럭키 드로우, 왕복항공권, 최신형 스마트폰 외 전자기기, MOP10,000 상당의 선불카드가 경품으로 준비되어 있다.

MOP10,000 이상 구매고객의 경우 그랜드 럭키드로우를 진행, 보다 푸짐한 경품으로 보답한다. 한편 원 센트럴 쇼핑몰에서는 마카오 로컬 브랜드 특집전을 기획, 마카오만의 기념품을 쇼핑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쇼핑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매장 및 마카오 전역 23개 럭키드로우 응모 데스크의 위치는 마카오관광청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