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주말 드라이브 두물머리로...꼭 가볼곳 양평 짬뽕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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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주말 드라이브 두물머리로...꼭 가볼곳 양평 짬뽕맛집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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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전설 산책하고 양평 곤출박물관 구경하고 ‘주말힐링’
두물머리는 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서 한강이 되는 지점이다. 두물머리를 한자로 변환하면 양수리이고 이 양수리에서 양평이 나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양평은 겨울이면 수도권에서 짧은 드라이브를 통해 여행하기 좋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서 한강이 되는 지점이다. 두물머리를 한자로 변환하면 양수리이고 이 양수리에서 양평이 나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파노라마 경관을 보려면 수종사가 좋다. 수종사의 앞마당에서 두 강물이 만나 하나가 되는 모습은 극적이다. 양수리를 굽어보는 수종사는 조선의 국왕이 찾았다는 곳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 한 모금에 마시고 경내에 들어서면 ‘수종사 다보탑’라는 별명이 있는 팔각오층석탑이 반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금강산을 다녀오던 세조(이방언)는 바위굴에서 떨어지는 약수를 발견했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종소리 같다 해서 그 이름을 ‘수종(水鍾)’이라 했다. 세조가 심었다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전설에 사실성을 부여하는 듯하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 한 모금에 마시고 경내에 들어서면 ‘수종사 다보탑’라는 별명이 있는 팔각오층석탑이 반긴다. 수종사는 최근 개통된 지하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팔당역에서 내려 예봉산과 운길산 등산로를 따라 가면 이 사찰을 만날 수 있다.

가족단위로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양평곤충 박물관도 찾아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곤충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가족단위로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양평곤충 박물관도 찾아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곤충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수많은 곤충 표본들을 구경하며 아이들이 신기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에 빠지게 하며 가족끼리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코스가 되어 준다. 이밖에도 양평에는 용문사와 은행나무, 다산 정약용의 생가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찹쌀가루로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속이 꽉 찬 부드러운 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그러나 양평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양평맛집에 있다.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요즘, 양평맛집으로 예지현을 꼽을 만하다. 이 양평맛집은 중화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불맛이 밴 진한 국물의 짬뽕이 주 메뉴다.

양평맛집 예지현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는 다양한 재료와 얼큰한 국물이 오랜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추위로 얼었던 입맛을 돋우는 국물과 쫄깃한 면발은 개운하면서도 포만감으로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양평맛집 예지현의 꼬막 짬뽕. 센 불로 조리해 고객들로부터 참숯향이 나는 불 맛이 제대로 살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예지현은 양평 3대 맛집으로 알려진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전라남도 벌교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를 넣은 꼬막 짬뽕과 부드러운 양지를 듬뿍 넣어 진하게 우려낸 국물로  깊은 맛을 전하는 차돌양지짬뽕이 대표 메뉴다. 센 불로 조리해 고객들로부터 참숯향이 나는 불 맛이 제대로 살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 이 양평맛집에서 잊지 말아야 할 메뉴는 탕수욕이다. 짬뽕과도 조화를 이루는 탕수육은 전국 5대 탕수육으로 알려질 만큼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명품 탕수육과 사천소스의 매콤함이 일품인 사천탕수육 두 가지 탕수육 메뉴가 고객을 반긴다.

이 양평맛집의 탕수육은 신선한 기름에 튀겨 뽀얀 색감이 특징이다. 찹쌀가루로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속이 꽉 찬 부드러운 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양평맛집 예지현의 모든 메뉴는 당일 준비한 재료만 사용해 소비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 항상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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