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적인 야경명소로 홍콩, 싱가포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부산이 있다. 부산 낭만 바다에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초고층 빌딩에서 쏟아지는 불빛으로 도시는 별천지가 된다.

낮에는 시원한 파도소리와 바다 바람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고, 밤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을 즐기며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부산! 부산에 왔다면 빠뜨리지 말고 돌아봐야 할 야경 명소를 알아보자.

먼저 해운대 마린시티는 수영만 매립지에 조성된 대단위 오피스 단지로 홍콩의 마천루 못지 않은 야경으로 여행자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린시티는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 있어 친구, 연인과 함께 맛트립을 즐기기 좋다.

마린시티 바로 앞에 광안대교가 있다. 광안대교는 ‘다이아몬드브릿지’라는 별명에 걸맞게 10만 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황홀한 야경을 만들어 낸다.

오색찬란한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은 요일별, 계절별로 다르게 빛을 반사하는데 광안리해수욕장, 동백섬, 이기대, 황령산, 하얏트 부산 호텔 32층 다이닝룸 등 마린시티 외에 다양한 광안대교 뷰포인트가 있다.

‘부산타워’는 부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중구 용두산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해발 69m 지점에 세워진 부산타워는 120m의 높이로, 영화 ‘해운대’에서 보듯 거대한 해일이 닥쳐와도 안전할 수 있는 장소다.

부산타워의 전망대는 경주 불국사 다보답 지붕에 얹혀 있는 보개(寶蓋)를 본떴다고 하며 발 아래로 부산 시내와 부산항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전망 가능하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청사포는 어촌마을답게 조개구이 타운과 카페거리가 줄지어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젊은이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최근 청사포에는 부산 지역의 세 번째 해상 스카이워크인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가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완벽한 부산! 요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여행문화가 ‘빵지순례’ (빵+성지순례 합성어)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각 지역의 유명한 빵집을 순례하며 빵을 구매하는 것을 빵지순례라고 한다.

부산에도 ‘빵지순례’로 추천할만한 빵집이 여럿 있는데 그중 부산 해운대 좌동(장산), 센텀신세계몰에 위치하는 ‘베이커리룰루스’를 빼놓을 수 없다.

밀가루 없는 빵, 다이어트 빵으로 유명한 부산빵집 ‘베이커스룰루스’는 몸에 좋은 곡물 재료를 바탕으로 천연발효종을 이용해 만들기에 유산균이 살아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한 빵을 제조한다.

부산시민과 언론에도 정직한 빵집으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스룰루스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기에 글루텐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맘 놓고 먹을 수 있다.

부산빵집 빵지순례 필수코스 베이커스룰루스! 베이커스룰루스의 대표적인 빵킷리스트로 견과류와 크랜베리가 가득한 룰루스깜빠뉴, 올리브 풍미의 쫀득쫀득 치아바타, 호박+현미를 넣어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식 카스텔라, 부드럽고 달달한 룰루스스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