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여행지, 남태평양의 숨겨진 보물 ‘타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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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여행지, 남태평양의 숨겨진 보물 ‘타히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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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유럽 크기, 모으면 제주도 두 개 크기
타히티와 주변 섬의 정식 명칭은 ‘프렌치 폴리네시아’지만 일반적으로 ’타히티’라고 한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남태평양의 숨겨진 보물 타히티는 동남아와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으로 인해 우리에게는 궁극의 휴양지로 통한다. 일생에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지구 상 마지막 낙원 타히티.

타히티는 주변 섬까지 포함해 지구에서 가장 광대한 면적에 자리 잡은 제도로 유럽 대륙과 맞먹는 550만㎢의 해역에 점점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이 섬들을 한 군데 모으면 제주도 두 개를 합친 것 밖에 안 돼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보는 일이 가능하다.

타히티는 주변 섬까지 포함해 지구에서 가장 광대하게 자리 잡은 제도이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소시에테 제도의 보라보라 섬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 톱10에 뽑혔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타히티와 주변 섬의 정식 명칭은 ‘프렌치 폴리네시아’지만 일반적으로 ’타히티’라고 한다. 프렌치폴리네시아의 중심을 이루는 타히티(Tahiti Island)는 지형적으로 큰 섬과 작은 섬이 하나로 연결된 조롱박 모양을 하고 있는데 큰 섬은 타히티 누이(Tahiti Nui), 작은 섬은 타히티 이티(Tahiti Iti)로 부른다.

타히티의 자연은 모래사장, 백사장, 화산, 폭포, 숲, 산호초와 모래 비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허니무너를 위시해 국내여행자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겨울방학을 맞아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에게도 타히티는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타히티의 자연은 모래사장, 백사장, 화산, 폭포, 숲, 산호초와 모래 비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또한 폴리네시아 주민의 타히티 여행객에 대한 환대는 따뜻하기로 유명한데 공항에 내리면 기타와 우쿨렐레를 든 악단이 연주와 노래로 맞이할 뿐만 아니라 현지 꽃을 엮어 만든 화관을 선물한다.

타히티는 ‘꽃의 파라다이스’로 불릴 만큼 희귀하고 아름다운 꽃이 섬 전체를 수놓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커플링을 건네며 청혼한다면 타히티에서는 티아레 꽃을 건네며 청혼한다.

또한 타히티에서는 티하레 꽃을 왼쪽 귀 뒤로 꽂으면 연애 중, 오른쪽 귀 뒤에 꽂으면 솔로라는 표시가 된다.

폴리네시아 주민의 타히티 여행객에 대한 환대는 따뜻하기로 유명하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바다거북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거대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타히티. 사진/ 타히티관광청

진귀한 동물과 고유의 화초가 많은 만큼 타이티에서 생태관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하다. 거친 자연에서 즐기는 야영, 트레킹, 승마, 카누, 크루즈, 다이빙, 카이트서핑 역시 타히티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활동이다.

특히 이곳 라군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장소로 돌고래는 물론 세계 최대 크기의 쥐가오리, 바다거북, 바라쿠다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거대 생물을 구경할 수 있다.

타히티의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투아모투 제도의 랑기로아, 파카라바, 마니히, 티케하우가 있으며, 소시에테 제도의 보라보라 섬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 톱10에 뽑히기도 했다.

코코넛 껍데기 그릇에 담겨있는 푸아상 크루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푸아상 크루(Poissant Cru)는 프렌치 폴리네시아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으로 깍둑썰기를 한 생선살에 코코넛밀크와 라임을 첨가해 샐러드처럼 먹는 음식이다. 코코넛 껍데기 그릇에 담겨있는 푸아상 크루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타히티 공용어는 타히티어와 프랑스어지만 관광업이 발달한 만큼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에서는 영어를 사용한다. 화폐는 퍼시픽 프랑(CFP, XFP)이다. 한국에서 유로로 환전한 후 현지 공항이나 리조트에서 현지 화폐로 바꾸면 된다. 리조트 안에서는 신용카드나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다.

타히티는 ‘꽃의 파라다이스’로 불릴 만큼 희귀하고 아름다운 꽃이 섬 전체를 수놓고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한국과의 시차는 19시간. 아직 우리나라에서 타히티까지 가는 직항로는 개설되지 않았다. 일본의 도쿄, 나리타를 경유해 타히티 파페에테 공항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호주를 통해 이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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