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독도여행 어려운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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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독도여행 어려운 이유 있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0.25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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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영향 많이 받아 출항조차 못해, 방문객 20%도 헛걸음
동해를 지키는 독도는 이름처럼 고독한 섬이면서 일본과의 영토분쟁을 통해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 독도체험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독도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독도는 아련한 이름이다.

한반도 동쪽 끝자락에서 울릉도와 함께 동해를 지키는 독도는 이름처럼 고독한 섬이면서 툭하면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해 와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독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울릉도를 경유해야 한다. 울릉도, 독도를 가려면 뱃길이 유일한데 강원도 묵호나 강릉 등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데 필요한 시간은 2시간 40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새들의 고향! 독도. 사진/ 독도체험관

대부분의 섬 여행이 그렇듯 독도여행 역시 날씨가 가장 중요하다. 다섯 번 도전해 한 번 성공하면 다행이라는 말이 있다. 또한 독도 방파제 설치 사업이 미뤄지면서 접안시설이 부족해 날씨가 좋아도 오는 배들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 24일(화) 국회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간 독도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181만499명으로, 그중 20.2%(36만5969명)는 독도 땅을 밟지 못했다고 한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수집·보존·전시하는 신개념의 박물관이다. 사진/ 독도체험관

독도여행이 어렵다면 대안으로 서울 서대문구 독도체험관을 방문해보자. 독도체험관은 한일간 독도영토주권문제의 갈등 속에서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를 높이고자 지난 2012년 9월에 개관했다.

독도체험관은 독도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수집·보존·전시하는 신개념의 박물관으로 1500년 독도 역사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전 세계 67개국에서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방문했고, 해외 유수 언론사인 일본 NHK, 미국 CNN, 영국 BBC, 독일 FAZ 등이 방문 취재한 적이 있다.

독도체험관에는 독도 관련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시관, 독도 바다 속을 가상 탐험하는 4D영상관 등이 있다. 사진/ 독도체험관

보통 크기로만 보기 때문에 울릉도가 형 섬, 독도가 동생 섬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독도가 형님이다.

울릉도는 250만 년 전, 제주도는 120만 년 전 형성된 것에 비해 해저용암의 분출로 탄생한 독도의 나이는 길게 460만 년 전까지로 어림하고 있다.

한편 독도체험관에는 독도 관련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시관, 독도 바다 속을 가상 탐험하는 4D영상관, 독도를 120분의 1로 축소해 보여주는 자연관, 신라의 우산국 정복 이후 한국사 속에 등장하는 독도를 보여주는 역사·미래관 등의 전시관이 있다.

1998년부터 독도를 지켜온 독도지킴이 '독도'와 '지킴이'. 삽살개 두 마리가 독도를 지켜왔으나 건강 상의 문제로 지금은 독도를 떠나고 없다. 사진/ 독도체험관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2호선 충정로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소요된다. 그밖에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9분), 1호선 서울역 2번 출구(17분), 5호선 서대문역 7번 출구(7분)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을 권유하고 있으나 부득이한 경우, 1시간 동안 무료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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