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 주말여행, “하회탈 쓰고 가을을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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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동 주말여행, “하회탈 쓰고 가을을 즐겨볼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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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마여여래입상 등 가을 담은 안동 가볼만한 곳
문화의 고장 안동은 다양한 볼거리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고장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문화의 고장 안동은 다양한 볼거리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고장이다. 예로부터 교육의 고장답게 향교와 서원 등 다양 문화재가 있었고, 지금도 전체 인구 중 학생이 20%가 넘는 교육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높은 교육열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 문화를 만날 수 있는데, 안동시립박물관, 안동대학교 박물관, 문화원 등이 마련되어 문화의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하회별신굿탈놀이,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공연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공연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안동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나 안동 하회마을이 제격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민속마을이자 여행지인 이곳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하회마을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2005년 미국 부시 대통령의 방문지로 국제적인 주목받은 마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민속마을이자 여행지인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애 류성룡의 임진왜란 회고기인 징비록과 하회탈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이 4점, 중요민속자료가 10점, 사적 1곳 등이 있고, 1984년에는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여행지이다.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상설공연으로 진행하고 있고, 매년 가을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부용대는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부용대는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이다. 연꽃을 뜻하는 부용은 하회마을이 들어선 모습이 마치 연꽃같다고 해서 유래한 것이다.

부용대의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커다란 반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물줄기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서애 류성룡이 세운 옥연정사와 겸암 류운룡이 지냈던 경암정사 등도 볼 수 있다.

옥연정사는 중요민속자료 제88호에 지정된 곳으로 류성룡이 임진왜란을 회고하며 징비록을 저술한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옥연정사는 중요민속자료 제88호에 지정된 곳으로 류성룡이 임진왜란을 회고하며 징비록을 저술한 곳이다. 옥연정사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세심재와 원락재로 구성되어 있다.

세심재는 서당으로 쓰던 곳이고 원락재는 선생의 숙소였다. 현재 두 곳은 고택 체험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옥연정사 뒤로 소나무 숲이 빼곡하고 담 너머로 낙동강, 강 건너로 하회마을이 펼쳐진다. 하회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나룻배를 타야 하며 이 또한 비경이다.

고장의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안동시 이천동에는 고려시대 불상인 마여여래입상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고장의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안동시 이천동에는 고려시대 불상인 마여여래입상도 만날 수 있다. 12.38m의 거대한 불상으로 보물 제115호에 지정되어 있다. 불상이 있는 곳은 제비원이라고도 불리고, 불상 뒤의 작은 사찰로 연미사가 있다.

거대한 불상의 크기만큼이나 제작방법도 독특하다. 자연암석으로 몸을 조각하고, 머리는 별개의 돌로 조각해 그 위에 올려놓은 불상으로 고려시대에 널리 유행한 불상 조각 방법이다. 얼굴의 강한 윤곽과 달리 얼굴의 눈, 코, 입이 풍만해 자상하고 평온해 보이는 불상이다.

사적 제170호. 퇴계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도산서원도 안동의 대표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적 제170호. 퇴계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도산서원도 안동의 대표 여행지이다. 영남 유림의 정신적인 중심지인 이곳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불구하고 존속된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1970년부터 대통령령으로 보수, 증축 사업을 진행해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

경내 건물로는 이황의 위패가 봉안된 상덕사, 유림의 회합장소로 사용된 전교당, 향례 때 제수를 마련하여 두는 전사청, 원장의 거실인 한존재, 유생들이 거처하던 동재와 서재 등이 있다. 서원 안에는 4000권이 넘는 장서와 이황의 유품이 남아 있고 전교당과 상덕사는 보물로 지정됐다.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도산서원 안에는 4000권이 넘는 장서와 이황의 유품이 남아 있고 전교당과 상덕사는 보물로 지정됐다.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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