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면 더 좋은 낭만여행지, 퀘벡시티 ‘이야기 속 캐나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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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면 더 좋은 낭만여행지, 퀘벡시티 ‘이야기 속 캐나다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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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뒤프랭 테라스 등 퀘벡 감성 여행지
가을여행지로 손꼽히는 캐나다 퀘벡에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는 중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낭만적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을여행지로 손꼽히는 캐나다 퀘벡에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로 더욱 유명해진 퀘벡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캐나다 퀘벡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2회에 걸쳐서 연재 소개한다.

퀘벡 주의 주도인 퀘벡시티는 멕시코 북쪽으로는 유일하게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곽도시다. 1985년 성벽으로 둘러싸인 퀘벡시티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미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1765년부터 총 길이 4.6km의 성벽을 쌓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성곽이 탄생했다.

이 성벽은 여행자들에게 퀘벡시티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주는 좋은 산책로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퀘벡시티를 어퍼타운(Upper Town)과 로어타운(Lower Town), 신시가지, 구시가지로 구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퀘벡시티는 도시의 매력을 담은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퀘벡시티는 도시의 매력을 담은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다. 그 중 어퍼타운과 로어타운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니 각각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작은 프랑스라고 불릴만큼 프랑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퀘벡시티의 랜드마크,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보이는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청동지붕과 붉은 벽돌로 지어진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이다.

도시 어디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건물로 퀘벡시티 여행의 기점이 된다. 1893년 완성된 이 호텔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질 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캐나다의 맥켄지 킹 수상이 만나서 퀘벡 회담을 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호텔은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왕비를 비롯해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묵은 이 호텔은 호텔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친절한 가이드가 소개하는 호텔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곳을 거쳐 간 수없이 많은 유명인사들과 그들이 남긴 다양한 에피소드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샤또 프롱트낙 호텔 로비의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각 층의 엘리베이터 벽에는 금빛의 우편함이 파이프로 로비까지 연결되어 있다. 우편함은 지금까지도 편지를 보낼 수 있어 이색적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호텔 로비의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각 층의 엘리베이터 벽에는 금빛의 우편함이 파이프로 로비까지 연결되어 있다. 우편함은 지금까지도 편지를 보낼 수 있어 이색적이다.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내 레스토랑 비스트로 르 샘(Bistro Le Sam)은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전통과 모던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세인트로렌스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비스트로 르 샘 외에도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품격있는 레스토랑인 레스토랑 샹플랭(Restaurant Champlain)도 있다. 드레스코드까지 있으니 특별한 다이닝 체험을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캐나다에서 특별한 다이닝 체험을 원한다면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내 레스토랑이 제격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함께 걷고 싶은 길, 뒤프랭 테라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앞 쪽으로 펼쳐진 뒤프랭 테라스는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400m 길이의 나무데크 산책로이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앞 쪽으로 펼쳐진 뒤프랭 테라스는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400m 길이의 나무데크 산책로이다.

곳곳에는 세인트로렌스강을 향해 벤치가 놓여져 있어 앉아서 쉬거나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듣기에 딱이다. 나무데크는 시타델을 지나 아브라함 평원까지 이어져 있다.

뒤프랭 테라스에서 로어타운으로 가는 푸니쿨라도 탈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또한 이 테라스에서 로어타운으로 가는 푸니쿨라(Funiculaire)도 탈 수 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에 한층 운치있는 샤또 프롱트낙을 비롯해 세인트로렌스강 위의 불빛 등으로 또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퀘벡 사람들의 편안한 휴식처, 아브라함 평원

아브라함 평원은 퀘벡시티 주민들이 하이킹이나 조깅을 즐기는 평화로운 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아브라함 평원은 1759년,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아브라함 평원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 해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현재는 퀘벡시티 주민들이 하이킹이나 조깅을 즐기는 평화로운 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천명의 팬들이 폴 매카트니와 셀린 디옹의 퀘벡시티 400주년 기념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으며,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은 물론 매년 6월 24일 퀘벡 국경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의 묘비가 있었던 곳의 정확한 명칭은 바로 ‘파크 뒤 바스티옹 드 라 렝으로 아브라함 평원 인근에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의 묘비가 있었던 곳의 정확한 명칭은 바로 ‘ ‘파크 뒤 바스티옹 드 라 렝(Parc du Bastion-de-la-Reine)’으로 아브라함 평원 인근에 있다. 이곳은 샤또프롱트낙과 시타델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 올라서면 세인트로렌스강과 샤또 프롱트낙까지 퀘벡시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최고의 포토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색적인 도시 속 요새 탐험, 시타델

퀘벡시티의 시타델은 높은 곳에서 보면 별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군사요새로 사용이 되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사용목적이 더 강하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퀘벡시티의 시타델은 높은 곳에서 보면 별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군사요새로 사용이 되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사용목적이 더 강하다.

하지만 300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는 시타델 내부에는 캐나다 육군 제22연대가 주둔 중이기 때문에 공식 가이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모든 무기들이 전시된 군사 박물관이 자리해 있다. 여름에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으며, 가을까지 저녁 투어도 진행된다. 시타델을 품고 있는 퀘벡시티의 모습은 이색적인 도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아치형으로 된 성벽을 통과하면 현재와 과거가 바뀌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는 시타델 내부에는 캐나다 육군 제22연대가 주둔 중이기 때문에 공식 가이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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