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아저씨의 눈으로 본 한국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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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아저씨의 눈으로 본 한국여행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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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럭키와 세 친구들이 선보이는 화려하고 신나는 한국여행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인도에서 온 방송인 럭키 씨의 고향친구들이 함께 하는 한국여행이 펼쳐졌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 19일 방영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인도에서 온 방송인 럭키 씨의 고향친구들이 함께 하는 한국여행이 펼쳐졌다.

이번 한국 여행 호스는 방송인 럭키 씨로 한국과의 긴 시간동안 인연을 맺었다. 럭키는 “1996년 3월 24일 아침 7시에 왔으니까, 한국 생활 21년 차”라며 생생한 첫 한국 방문을 기억했다.

한국에서 인도사람에 대한 인상은 터번을 쓰고 있거나, 뱀을 들고 나오거나 코끼리 타고 나오거나, 혹은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는 것만 상상한다. 이런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이번 방송과 여행을 기획했다고 럭키가 말했다.

럭키와 함께 한국여행을 즐길 40대의 세 친구는 IT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샤샨크, 인도의 패리스힐튼으로 불리며 인도 최고 인기 클럽을 운영하는 카시프, 전 인도 스쿼시 국가대표이자 의류 수출회사 CEO인 비크람이다.

럭키의 친구들은 어디서 묵을 것이냐는 질문에 7성급 호텔이면 아무 데나(괜찮다)라고 말하며 럭셔리한 한국여행을 예고했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세 친구는 가장 먼저 한국에서의 여행계획부터 세웠지만 숙소선정부터 난관에 부딛쳤다. 어디서 묵을 것이냐는 질문에 “7성급 호텔이면 아무 데나(괜찮다)”라고 말하며 럭셔리한 한국여행을 예고했다.

서울의 중심지를 찾은 세 사람은 럭키의 충고 한마디에 모든 것을 결정할 정도로 그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 더불어 레스토랑 선정, 밤 문화, 술 문화 등 모든 것을 물어봤다. 이런 까닭에 제작진은 (세 친구가)지금까지 방송 중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계획을 세웠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른 여행자와 달리 이번 방송에서는 럭키가 직접 이른 새벽부터 세 친구를 공항에서 마중하는 장면이 나왔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다른 여행자와 달리 이번 방송에서는 럭키가 직접 이른 새벽부터 세 친구를 공항에서 마중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럭키는 “인도에서는 모르는 곳에 갈 때는 현지 사람이 마중나오는 것이 예의이다. 만약 도움 주지 않거나, 마중을 나오지 않는 다면 굉장히 무례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네 친구들의 한국에서 첫 식사는 참치김치 돌솥비빔밥, 낙지김치죽 등 한국에서의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럭키는 한식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의 음식의 거의 날 것 그대로의 맛이다. 지금 나오는 음식도 최소한의 양념만 한다”며 “모든 것이 음식 본 맛”이라며 친구들에게 설명했다.

네 친구들의 한국에서 첫 식사는 참치김치 돌솥비빔밥, 낙지김치죽 등 한국에서의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식사를 마치고 최고급 호텔에서 여행계획과 낮잠을 3시까지 자기로 한 럭키와 세 친구는 6시까지 꿀잠을 잤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식사를 마치고 최고급 호텔에서 여행계획과 낮잠을 3시까지 자기로 한 럭키와 세 친구는 6시까지 꿀잠을 잤다. 인도에서는 20~30분은 약속 시간에 늦어도 태연한 인디아 타임에 익숙하기 때문으로 럭키는 “어차피 사는 날은 길고, 시간은 많은데 굳이 그래도 되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인도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은 여행지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남산타워였다. 남산을 오르기 위해 남산 케이블카를 탄 세 친구는 늦잠 때문에 오히려 남산타워과 서울도심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전화위복이 됐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이곳에서는 화려한 불빛으로 잠들지 않은 도시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인도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은 여행지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남산타워였다.사진/ 서울N타워
남산타워에서의 폭풍셀카가 끝나고 세 친구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형뽑기로 지갑을 두둑히 털렸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남산타워에서의 폭풍셀카가 끝나고 세 친구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형뽑기. 하지만 쉽사리 잡히지 않고, 아슬아슬 떨어지는 탓에 세 친구의 지갑도 두둑하게 털렸다. 결국 인형을 뽑지 못해 아쉬워하던 세 친구들을 보고 있던 한 커플은 그들에게 ‘추석’이라고 쓰인 모자를 선물을 선물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밤에 활발한 올빼미형 친구들에게 이태원은 또 다른 문화탐방이 됐다. 카시프는 “각국의 밤 문화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인도에서 비슷하거나 더 나은 곳을 만든다”며 “다양한 콘셉트를 보면서 사업의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밤에 활발한 올빼미형 친구들에게 이태원은 또 다른 문화탐방이 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실제로 인도는 펍같은 경우는 자정이 되면 영업을 종료하며, 호텔에 있는 고급 바의 경우는 가격이 높아 이용하기 어렵다.

세 친구는 특히 소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한국의 대표 주류인 소주를 마시기위해 삼고초려를 했던 친구는 동영상으로 배운 소맥을 마시며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한국여행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소주를 마시기위해 삼고초려를 했던 친구는 동영상으로 배운 소맥을 마시며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한국여행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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