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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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 진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10.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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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획창작공연 시리즈, 창작그룹 노니 5년 만에 새로운 시도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3~14일 양일간 2017년 기획창작공연 시리즈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의 네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 남산골한옥마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13~14일 양일간 2017년 기획창작공연 시리즈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의 네 번째 공연으로 창작그룹 노니(Creative Group NONI)의 신작 <ㅡ ㅣ ㅇ>[으:이:이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남산 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 시리즈는 ‘남산에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5월에는 가야금앙상블 아우라와 작곡가 최영준의 협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즉석음악서비스 ‘아우라 텔레콤’을, 6월에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과 국문학자의 협업으로 고전 흥보가에 대한 재해석 ‘박흥보씨 개탁(開坼)이라’를, 9월에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미디어 아티스트 카입(Kayip)의 협업으로 컴퓨터 음악, 색소폰, 가야금, 구음, 타악, 영상이 어우러진 제례악의 새로운 해석 ‘흔적_Trace’을 선보이는 등 프로젝트 컨셉에 걸맞는 실험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무대를 장식할 창작그룹 노니(Creative Group NONI)의 신작 <ㅡ ㅣ ㅇ>[으:이:이응]은 2012년 ‘1+1:추락남매’ 이후로 5년 만에 서울남산국악당 관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다.

<ㅡ ㅣ ㅇ>[으:이:이응]은 꼭두(2006), 곡도굿(2014)에 이어 '굿'이라는 모티브로 풀어낸 작업이다. 소리는 풍경을 그리고, 일상의 말은 리듬이 되고, 몸짓은 사물과 일체를 이뤄 물아일체가 되는 감각적 경험을 탐색할 수 있는 공연이다. 전통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응시하고 해체하는 시도를 통해 그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야외 퍼포먼스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온 창작그룹 노니(Creative Group NONI)가 오랜만에 극장이라는 실내 공간에서 선을 보이는 <ㅡ ㅣ ㅇ>[으:이:이응]은 관객이 매 순간순간 집중 할 수 있게끔 해주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은 기존의 ‘관람’이라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작품 속에 숨겨진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작품명 <ㅡ ㅣ ㅇ>[으:이:이응]은 수평-수직-원의 형태를 소리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특정한 단어나 의미를 담는 대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또 다른 재미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서울시의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공연료의 95%를 할인받아 1000원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그 밖에 학생, 중구 구민, 남산골한옥마을 체험 참여자,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50% 할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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