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호불호가 갈리는 양꼬치, 장위안은 중국의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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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호불호가 갈리는 양꼬치, 장위안은 중국의 전현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9.2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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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양꼬치 국내 유입, 동북지역이 한국 양꼬치와 비슷해
지난 20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방송인 장위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20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대세가 된 ‘양꼬치’를 주제로 가수 천명훈, 가수 채연, 방송인 장위안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훈훈한 외모의 자상한 성격 그리고 위트까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는지? 중국의 전현무라 불리는 대륙 미남 장위안.”이라며 장위안을 소개했다.

‘수요미식회’ MC 전현무는 “중국의 전현무라 불리는 대륙 미남 장위안.”이라며 장위안을 소개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전현무는 “비슷한 점이 많이 있나요?”라며 질문을 했고, 장위안은 “제 생각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했고 다시 전현무는 “저랑 닮은 게 초딩입맛!”이라 했다. 장위안은 “아니에요. 절대 초딩입맛 아니에요.”라며 부정을 했다.

장위안은 “아니에요. 절대 초딩입맛 아니에요.”라며 부정을 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채연은 “그럼 뭐야”라고 하자 장위안은 “현무 형이 일단 피자나 햄버거 이런 거를 잘 드셨잖아요? 근데 저는 그런 거 안 먹어요!”라며 “대신 찌개나 한국, 중국 음식 잘 먹는데 그런 거는 오히려 안 먹어요.”라며 강하게 또 한 번 부정을 했다.

수요미식회 게스트로 나온 채연은 “그럼 뭐야”라고 장위안에게 질문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전현무는 이에 대해 “저랑 같이 프로그램했잖아요. 거기서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면 피자를 시켜놓거든요 제작진이…. 제일 먼저 뛰어와서 먹어요.”라며 반박했다.

장위안은 “저는 그냥 사람 너무 많아서 안 먹으면 없어져요. 근데 현무 형은 한판 들고 먹어요. 혼자서!”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위안은 “저는 그냥 사람 너무 많아서 안 먹으면 없어져요. 근데 현무 형은 한판 들고 먹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양꼬치에 대한 토크로 장위안은 “중국 동북지역이 한국의 양꼬치와 비슷해요. 작게 나오고, 근데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버드나무에 끼워져 크게 나와요. 구우면 나무의 향이 나오며 되게 맛있어요.”라며 양꼬치가 맛있다고 전했다.

장위안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버드나무에 끼워져 크게 나와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1992년이 한ㆍ중수교 한 해거든요. 한ㆍ중수교 이후에 연변 지역에 거주하던 우리 동포들이 한국으로 많이 넘어오기 시작해요. 이분들 때문에 1990년대 중반 서서히 양꼬치가 들어와요.”라며 중국 동포들과 함께 서서히 유입된 양꼬치에 대해 설명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최근 3년 사이에 양꼬치 전문점이 약 6배 정도 증가했어요. 양고기에 대한 수요도 엄청나게 늘었어요. 한 3~4년 전에 5천 톤 정도 수입을 하던 게 지금은 1만 2천 톤.”이라며 최근 들어 양꼬치 전문점이 더 많이 느는 추세라고 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양고기에 대한 수요도 엄청나게 늘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호불호가 갈리는 양꼬치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양꼬치에 대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홍신애는 “양고기집 이라고 해놓고 앞에 ‘LAMB’자 붙은 거 많이 보실 거예요. LAMB라는 게 사실 이상적인 맛있는 양고기"라고 말했다.

이어 홍신애는 “양고기가 질이 좋다고 얘기를 하려면은 나이를 봐야 되는데 20개월 기준으로 대부분 얘기를 해요. 보통 20개월 이상 자란 양을 ‘머튼(Mutton)’, 보통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은 램(Lamb)이라고 해요.”라며 “양꼬치는 어깨살을 스테이크 등은 갈비살을 많이 써요.”라며 양고기의 질과 부위에 대해 강조했다.

홍신애는 “양고기가 질이 좋다고 얘기를 하려면은 나이를 봐야 되는데 20개월 기준으로 대부분 얘기를 해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홍신애는 “양꼬치는 어깨살을 스테이크 등은 갈비살을 많이 써요.”라며 양고기 부위에 대해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장위안은 “중국사람들은 양고기에서 ‘냄새’가 난다는 건 인정할 수 없어요.”라며 “중국 사람들에게는 향기예요. 양고기 향기가 없으면 우리는 못 먹어요. 왜냐하면? 향기 없으면 먹을 필요가 없어요.”라며 중국인들은 양고기의 냄새를 향기처럼 느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예를 들어서 홍어 좋아하는 사람은 그거를 삭히지 않고 홍어 향 다 빼면…. 청국장인데 그 쿰쿰한 그게 없고 이러면 저는 냄새 없는 청국장은 안 먹거든요.”라며 장위안의 설명에 대해 공감했다.

신동엽은 “청국장인데 그 쿰쿰한 그게 없고 이러면은 저는 냄새 없는 청국장은 안 먹거든요.”라며 장위안에 대해 공감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양꼬치를 찍어 먹는 향신료 정체에 대해 홍신애는 “쯔란이라고 하는데 양꼬치집에 가면 해바라기 씨 같이 생긴 것이 나오잖아요. 이것이 씨커민 씨예요. 고춧가루, 후추, 소금 등을 섞어 만든 양념이에요.”라고 전했다.

양꼬치 찍어 먹는 향신료 정체에 대해 홍신애는 “커민, 고춧가루, 후추, 소금 등을 섞어 만든 양념이에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꼬치집에서 다른 메뉴를 선택할 때 향라, 경장, 어향을 알면 메뉴 고르기가 수월하다고 전했다.

어향은 고추, 간장, 설탕, 식초 등으로 맛을 내는 소스, 향라는 마른 고추로 만든 고추기름을 베이스로 하는 소스, 경장은 경장의 ‘경’은 북경을 뜻하고 ‘장’은 북경식 장을 뜻하는데, 한국의 된장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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