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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조용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태교여행지 ①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래더비치, 마나가하 섬, 버드아일랜드 등 태교에 좋은 장소 많아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22 11:58
4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인해 임산부가 방문하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사진/ 마리아나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태교여행은 임산부의 몸과 마음에 안정을 주는 동시에 엄마의 좋은 경험이 뱃속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좋은 공기를 쐬기 좋은 가까운 여행지가 태교여행에 적당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사이판은 태평양 마리아나 군도에 속하는 15개의 열대 섬을 일컫는 이름으로 미국 연방이다.

사이판은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섬이지만 4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인해 임산부가 방문하기에도 좋은 여행지이다.

히든비치에서 편안한 휴식을, 래더비치

조용히 쉬고 싶은 임산부라면 래더비치에 자리 잡은 또 하나의 히든비치를 찾아가 보자. 사진/ 마리아나관광청

좁고 긴 형태의 사이판은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로지르는 데 차로 20분 남짓 걸릴 만큼 섬 크기가 작아 무리하지 않고 며칠 쉬었다 오기 좋다.

사이판 내 래더비치(Ladder Beach)는 수심이 낮아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조용히 쉬고 싶은 임산부라면 이곳에 자리 잡은 또 하나의 히든비치를 찾아가 보자.

히든비치는 신기하게도 석벽과 비치에 초록 식물이 자라고 있어 편안히 쉬면서 낯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절벽 아래에 아늑한 자연 동굴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안에 매트를 깔고 누우면 뜨거운 태양을 가릴 수 있어 파라솔이 따로 필요 없다.

별 모양의 산호와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진 하얀 모래사장을 밟으며 산책을 즐기거나 동굴 안에서 간단하게 야외 바비큐를 해먹어도 좋다.

사이판의 진주, 마나가하 섬

건물 지붕, 파라솔, 라이프 가드초소 등의 구조물이 전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마나가하 섬. 사진/ 마리아나관광청

에메랄드 빛 바다에 둥실 떠 있는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은 사이판 내에서도 진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배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사이판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이루어지는데 임산부의 경우 그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

마나가하 섬은 일본 여행사 ‘타시 투어’가 장기 임대해 운영하는 독특한 구조로 건물 지붕, 파라솔, 라이프 가드초소 등의 구조물이 전부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섬 내의 레스토랑에서는 햄버거 등 간단한 식사를 10달러 정도의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음료도 판매한다. 기념품숍이 있어 티셔츠, 타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사이판 최대 규모, 마운트 카멜 성당

가톨릭 묘와 십자가 외에 일본 통치시대의 잔재인 신사의 등롱과 도리이를 볼 수 있다. 사진/ 마리아나관광청

1949년 건립된 마운트 카멜 성당(Mount Carmel Church)은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다치고 파괴된 국토에 대한 아픔을 담아 건축한 곳이다.

성당 뜰에는 가톨릭 묘와 십자가 외에 일본 통치시대의 잔재인 신사의 등롱과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 문)를 볼 수 있다.

그밖에 사이판에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그로토, 패망 후 1천 명 일본인이 단체로 몸을 던진 만세절벽, 강제징용으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을 추모하는 코리안 피스 메모리얼, 초록거북의 서식지이자 새들의 보금자리인 버드 아이랜드,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타포차우 산 등의 명소가 있다.

인천에서 사이판까지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항공에서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사진/ 마리아나관광청

타포차우 산의 경우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올라가야 하므로 초기 임산부는 무리 하지 않는 게 좋다. 대신 임산부는 바닷속을 천천히 걸으며 물고기와 교감을 나누는 씨워커 프로그램을 신청해보자. 그밖에도 안전하면서 즐거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현지 여행사에서 운영 중이다.

인천에서 사이판까지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항공을 직항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1시간의 시차가 있다. 우리나라가 오전 10시면 사이판은 오전 11시.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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