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절친들과 함께한 오키나와 여행에서 야무진 외모와 달리 허당 같은 모습으로 비쳐 시청률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0일(수) 방송된 SBS ‘싱글 와이프’에서 황혜영은 ‘빙구시스터즈’ 친구들과 오키나와 코마카 섬으로 출발, 아찔한 마린체험에 나섰다. 세 시스터즈는 보트의 빠른 속도로 인해 연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즐겁고도 무서운 하루를 보냈다.
서툰 일본어로 “조또마떼, 스미마셍!”을 외치며 극한의 두려움을 표현하더니 이내 “배고프다, 아침에 먹은 총각김치 남겨둘 걸”이라고 말하는 등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이들이 찾은 코마카 섬은 동화 속 그림책 속으로 들어온 듯 아름다운 무인도로 눈앞으로 열대아가 지나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이곳 치넨 해양레저센터의 마린 체험은 오키나와의 새 명물로 날듯이 빠른 가오리보트를 타고 속도감을 즐기는 것이 관건이다.
보트 체험은 기본, 다이빙부터 스노클링도 가능하다. 나하에서 국도를 타고 동쪽으로 23km가량 달리면 코마카 행 선착장과 만날 수 있다. 이동시간 약45분.
보트 체험을 마친 이들은 오키나와의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다. 일본 오키나와의 명소인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2차 대전 직후 미군기지 직원을 상대로 문을 열었다가 입소문을 타고 일본 전역에 지점을 두게 되었다.
오키나와 특산품인 베네이모(자색고구마)부터 소금, 망고, 사탕수수, 파인애플 등 오키나와에서 생산되는 재료들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 우라소에시 본점을 방문하면 빈티지 인테리어에 미군 마네킹을 전시해 두어 인증샷을 찍기 좋다.
한편 황혜영은 녹아 흐르는 아이스크림을 혀로 핥으며 “내 생에 우아함이라는 건 없는 거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당을 찾은 그녀는 “좋은 곳에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면 아이 생각이 난다”며 집에 두고 온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