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여행] ‘일본 소도시 여행’ 가을단풍으로 특별함이 가득한 시즈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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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여행] ‘일본 소도시 여행’ 가을단풍으로 특별함이 가득한 시즈오카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3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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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바라보며, 가을에 젖어들다
올 10월 황금연휴 항공권을 구매하지 못했거나, 유럽같이 비싼 여행비용에 해외여행을 포기했다면 가까운 일본으로 떠나보자.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꿀 같은 추석연휴가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현명한 여행자라면 이시기에 맞춰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항공권, 숙박권을 사전에 예매했을 것. 하지만 여름휴가 시즌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쟁으로 항공권을 구매하지 못했거나, 유럽같이 비싼 여행비용에 해외여행을 포기했다면 가까운 일본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은 최근 다양한 소도시 여행개발로 한국인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일본은 최근 다양한 소도시 여행개발로 한국인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각 도시마다 비슷한 테마가 아닌 확실한 차별화로 여행자가 어느 곳을 선택해도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게 돕고 있다.

수많은 일본의 소도시가 있지만 시즈오카는 더욱 특별하다. 시즈오카에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과 드넓은 녹차밭 그리고 온천이 있기 때문. 더욱이 가을 시즈오카는 단풍으로 더욱 특별해진다.

수많은 일본의 소도시가 있지만 시즈오카는 더욱 특별하다. 시즈오카에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과 드넓은 녹차밭 그리고 온천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그렇다면 후지산을 가장 잘 느낄 방법은 무엇일까. 흔히들 등산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추석연휴 기간 동안(9월 30일~10월 10일)에는 후지산은 등산할 수 없다. 후지산을 등산할 수 있는 시기는 오직 7~9월 즈음에만 가능하기 때문.

더욱이 철저한 사전준비가 없다면 3776m의 후지산을 정복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등산은 언제나 차선의 방법이 된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9월 30일~10월 10일)에는 후지산은 등산할 수 없다. 후지산을 등산할 수 있는 시기는 오직 7~9월 즈음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후지산 기슭, 스카이 아사기리에서는 후지산을 바라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공중에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후지산의 전경을 한번에 볼 수 있고, 더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처음 즐기는 사람들도 전문가와 동행해 무리없이 즐길 수 있어 가을의 후지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연중무휴 운영을 하나 악천우 시 휴무를 하니, 사전 날씨를 보고 가는 것이 추천한다. JR후지노미야역에서 아사기리고원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운행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후지산 기슭, 스카이 아사기리에서는 후지산을 바라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 블로그

가을의 풍류를 즐기기엔 후지산을 보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고텐바시 온천회관도 추천된다. 이곳의 장점은 무엇보다 싸다. 500엔(한화 51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공공 온천시설로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 정상까지 보여 한 폭의 일본전통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은 신경통과 류마티스 등 관절에 효과가 있어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최근에는 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여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온천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며 JR고텐바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가을의 풍류를 즐기기엔 후지산을 보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고텐바시 온천회관도 추천된다. 이곳의 장점은 무엇보다 싸다. 사진/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 블로그

‘작은 교토’ 슈젠지 온천은 시즈오카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온천마을로 알려져 있다. 소담한 분위기의 마을은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가츠라강을 따라 다양한 료칸과 온천 그리고 카페를 만날 수 있어 평일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

‘작은 교토’라는 별명답게 일본 전통 마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일본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마을을 돌아보자.

작은 교토 슈젠지 온천은 시즈오카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온천마을로 알려져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슈젠지는 미시바역에서 이즈하코네철도 슈젠지역에서 하차 후 시즈테츠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한 노력이 아깝지 않은 가을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후지 사파리파크, 오이가와철도SL, 그린피아 마키노하라 등도 가을 후지산과 시즈오카의 평안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후지 사파리파크, 오이가와철도SL, 그린피아 마키노하라 등은 가을 후지산과 시즈오카의 평안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시즈오카에는 볼거리만큼이나 다양한 먹거리도 많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시즈오카에는 볼거리만큼이나 먹거리도 많다. 시즈오카 녹차는 물론, 장어는 시즈오카가 자랑하는 특산물 중 하나로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장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시즈오카는 일본 최초로 장어 양식에 성공한 지역으로 육질이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추냉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시즈오카의 먹거리. 특유의 톡쏘는 맛이 일품인 고추냉이는 물살이 세고, 수온이 낮으며, 깨끗한 곳에서만 생장조건이 까다롭다.

시즈오카의 고추냉이는 일본 최대의 생산지이자 최고의 생산지로 인근에서 잡히는 회와 초밥, 해산물의 맛을 더한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시즈오카의 고추냉이는 일본 최대의 생산지이자 최고의 생산지로 인근에서 잡히는 회와 초밥, 해산물의 맛을 더한다. 특히 고추냉이맛 아이스크림은 반드시 맛을 보도록 하자.

일본정부관광국 관계자는 “최근 중국으로 가지 못하는 항공전세기까지 일본으로 몰리면서 주당 1000편의 항공기가 한일 양국 간의 하늘길을 잇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다른 해외여행지보다도 손쉽게 항공권을 구할 수 있고, 만약 항공권을 구하기 힘들더라도 바닷길로도 일본으로 여행을 올 수 있어 10월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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