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여행, 치유의 길 따라 걷는 감성여행, 프랑스 ‘일 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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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해외여행, 치유의 길 따라 걷는 감성여행, 프랑스 ‘일 드 프랑스’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2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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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가까운 퐁텐블로, 바르비종, 오베르 쉬르와즈 등 일 드 당일여행지
최근의 유럽여행 트렌드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유럽 여행지를 찾아 쉼을 실천하는 여행자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보홀/양광수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유럽으로 향하는 여행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0여 일 정도를 이용할 수 있는 연휴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번 10월 휴가를 통해 평소 가고자했던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시니어층에서도 유럽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중이다. 더불어 최근의 유럽여행 트렌드가 여러 나라를 돌아보는 것이 아닌 조용하고 감성적인 유럽 여행지를 찾아 ‘쉼’을 실천하는 여행자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나만이 알고 있는 여행지가 선호되고 있다.

10월 휴가를 통해 평소 가고자했던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Mary Quincy by Macaroud

다양한 유럽의 여행지 중에서도 파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일 드 프랑스지역에서는 도심과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행자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 드 프랑스는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여유를 보내기에 좋다.

특히나 일 드 프랑스의 주요 도시는 대게 파리에서 가까울뿐더러 작은 마을이 많아, 그곳에 머물지 않아도 당일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파리에서 기차로 한 시간정도면 도착하는 이 작은 도시들은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주었으며, 왕들에게는 휴식을 선사했다.

다양한 유럽의 여행지 중에서도 파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일 드 프랑스지역에서는 도심과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CRT-ILE DE FRANCE

고흐의 형이상적인 색감과 밀레의 섬세한 감수성은 여전히 일 드 프랑스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도 그대로 느껴지기도 한다.

프랑스의 왕들도 이런 일 드 프랑스에 우아한 르네상스풍의 궁궐을 지어 아름다움을 즐기기도 했다. 그중에서 샤토 퐁텐블로는 베르사유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지평선을 자랑하는 퐁텐블로의 숲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샤토 퐁텐블로는 원래 왕실의 사냥을 위한 작은 집이었지만 프랑스 역대 왕들이 조금씩 증축한 결과, 현재는 거대한 성이 되었다. 성만큼이나 프랑스의 전통 정원 역시 퐁텐블로를 찾았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이다.

샤토 퐁텐블로는 베르사유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지평선을 자랑하는 퐁텐블로의 숲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퐁텐블로는 파리 리옹 역에서 30분 정도 걸리며 역에서 샤토 퐁텐블로까지는 버스로 15분정도 더 소요된다. 왕복 기차표와 버스, 성 입장료를 포함한 SNCF 패키지도 있어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

퐁텐블로 관광안내소는 퐁텐블로의 성과 숲을 안내하는 책자와 오디오가이드, 그리고 자전거 대여도 가능한데, 인근에 있는 바르비종에 관한 정보도 구할 수 있어 두 지역을 함께 돌아볼 때 유용하다.

몽텐블로숲을 빠져나가면 시슬레가 만년에 글미을 그리며 지냈던 마을인 모레 쉬르 루앙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 모레쉬르루앙

바르비종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의 배경이 되는 밀레 아틀리에를 만날 수 있다. 현재는 유명 여행지답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당시와 같은 풍경을 보며 당대의 화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감성 충전지이다.

퐁텐블로의 제네랄 드 골 광장에서 루아얄 길을 따라 1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르비종은 데네쿠르 가와 리슐리외 가의 교차로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바르비종에서는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의 배경이 되는 밀레 아틀리에를 만날 수 있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고흐의 안식처 오베르 쉬르와즈도 일 드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행지. 유명화가들이 사랑한 이곳은 황금빛 보리밭과 해바라기 핀 들판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하고 있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가 마지막 생애를 살았던 집에서는 작은 방과 침대, 책상, 의자 등 조촐하고 쓸쓸했던 천재화가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다.

고흐의 안식처 오베르 쉬르와즈도 일 드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파리 북쪽의 오베르 쉬르와즈는 생 라즈 역에서 기차를 타고 퐁투아즈 역이나 페르상보몽 역으로 간뒤 오베르 쉬르 와즈행 기차로 환승해야한다. 총 이동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오베르 쉬르와즈에도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한용수 모두투어네트워크 홍보부 대리는 "실제 추석 연휴 예약이라고 판단되는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거의 모든 유럽 상품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이 6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예약 증가가 이어져 10월 연휴, 유럽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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