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여행] “우리 가족 해외여행 간다!” 야무진 짐싸기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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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여행] “우리 가족 해외여행 간다!” 야무진 짐싸기 요령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8.29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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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위한 준비물 체크리스트
여행의 첫 출발은 짐 꾸리기. 가족여행 짐은 어떻게 싸야 하는지 알아보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는 10월은 추석과 공휴일을 합쳐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때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적기이다.

가족 단위 여행인 만큼 여러 명이 움직이게 된다. 여행지에서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여행계획도 잘 짜야 하고 준비도 잘 해야 한다. 여행의 첫 출발은 짐 꾸리기. 가족여행 짐은 어떻게 싸야 하는지 알아보자.

가족여행에는 어떤 가방이 좋을까

가족 해외여행에는 보통 22인치~25인치 정도의 중형수화물용 트렁크가 적당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짐 싸기 첫 단계는 가방 선택! 가족 해외여행에는 보통 22인치~25인치 정도의 중형수화물용 트렁크가 적당하다.

오지 탐험이나 등반이 아닌, 일주일 이상의 여행, 가족여행, 신혼여행에 가장 적합한 크기다. 가방이 이보다 너무 작으면 충실하게 짐을 꾸릴 수 없으며, 이보다 크면 짐스럽다.

하드케이스의 경우 내용물이 잘 보호되고 우천 시에도 끄떡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소프트케이스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 아이들까지 챙겨야 하는 가족여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내용물 상하는 게 싫어 하드케이스로 준비하고 싶다면 ABS 소재의 제품보다는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소프트케이스의 경우 하드케이스보다 가볍고 공간 활용성이 좋지만 방수가 되지 않고 외부 충격에 내용물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럴 때는 프레임이 스틸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플라스틱보다는 스틸이 튼튼하다.

기타 돌아올 때 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천으로 된 보조가방을 준비해 가면 좋다.

보온에 유의해서 옷 싸기

아동을 동반한 여행의 경우 필수적으로 여벌의 의류를 챙겨야 한다. 사진/ 창이공항

아동을 동반한 여행의 경우 필수적으로 여벌의 의류를 챙겨야 한다. 상의, 하의는 물론 여벌의 신발과 속옷, 점퍼는 필수다.

어린이용 의류의 경우 여행 일수 만큼 준비해야 하는데 이틀이면 두 벌, 사흘 이상이면 세 벌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일주일 여행에 7벌의 옷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 긴 여행의 경우 빨아서 말려가며 입힌다는 생각으로 되도록 짐을 줄여야 한다.

커다란 타올을 챙기면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아이가 갑작스럽게 춥다고 할 때 어깨에 덮어줄 수도 있고 차창 가리개, 이불, 수건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더운 나라로의 여행이라 하더라도 한 벌 정도 긴소매 옷이 필요하며, 유럽이나 미주로 갈 경우 두툼한 겨울옷을 챙겨야 한다. 해외에서의 질병은 재앙 중의 재앙이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도록!

빠뜨리기 쉬운 생활용품

치약, 칫솔, 면도기는 제공되는 곳도 있고 안 그런 곳도 있어 미리 챙겨가는 게 좋다. 사진/ 창이공항

호텔에 묵을 경우 일반적으로 샴푸와 비누가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치약, 칫솔, 면도기는 제공되는 곳도 있고 안 그런 곳도 있어 미리 챙겨가는 게 좋다. 빠뜨리기 쉬운 손톱깎기와 생리용품, 머리끈, 우산, 멀티탭, 물티슈를 챙기고 여행지에서 읽을 책도 한 권 가져가 보자.

칫솔은 일회용 비닐장갑에 가족 구성원의 것을 각각 끼워서 가져가면 좋다. 이때 비닐장갑을 여러 장 준비해 가서 매일매일 새것으로 교체해 청결한 여행이 되도록 하자.

가벼운 슬리퍼도 미리 준비했다가 기내나 호텔 객실에서 사용하면 좋다. 안 가져가면 은근히 아쉽다.

없으면 아쉬운 먹거리

아이들의 경우 자기 리듬이 있어 식당에서 안 먹다가도 갑자기 호텔에 들어와 배가 고프다며 칭얼대기 일쑤다. 초콜릿 같은 간식을 가방에 넣어가자. 사진/ 픽사베이

아이들의 경우 자기 리듬이 있어 식당에서 안 먹다가도 갑자기 호텔에 들어와 배가 고프다며 칭얼대기 일쑤다. 누룽지, 컵라면 등은 호텔 내 커피포트를 이용하면 식량대용품으로 제격이다.

그밖에 햇반, 김, 참치캔, 믹스커피, 육포, 초콜릿, 견과류도 일단 가방에 넣어보자. 요긴하게 쓸 기회가 온다. 어르신의 경우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다. 튜브로 된 고추장을 챙기면 큰 도움이 된다.

건강보조식품과 제약류는 필수

해외여행의 경우 병원 정보도 부족한 데다 현지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므로 간단한 약품은 꼭 챙겨가야 한다. 사진/ 픽사베이

여행지에서 갑자기 아픈 것처럼 당황스러운 일이 없다. 해외여행의 경우 병원 정보도 부족한 데다 현지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므로 간단한 약품은 꼭 챙겨가야 한다. 소화제, 위장약, 설사약, 감기약, 진통제, 멀미약, 연고, 일회용밴드는 기본이다.

여행 시 잘 챙겨먹지 않으면 기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큰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비타민 제재가 큰 도움이 된다. 복합비타민 외에 고용량 비타민을 준비해 갑자기 찾아오는 대상포진과 같은 질병에 대비해야 한다.

지루함을 달래주는 놀이도구

우리나라에서는 금지하던 게임이라도 여행지에서는 어느 정도 허락의 문을 열어두어야 할 때도 있다. 사진/ 창이공항

아이가 잘 보는 만화영화를 노트북에 저장해 가져가거나 게임기를 준비해보자. 우리나라에서는 금지하던 게임이라고 해도 여행지에서는 어느 정도 허락의 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아이가 지루하다고 칭얼대면 어른도 여행을 망치기 때문이다. 그밖에 아이가 사용할 연필, 색연필, 연습장 등을 챙겨가야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즐거움도 크지만 사소한 다툼도 적지 않게 일어난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 간에 잔소리를 참아야 하며 서로 간 채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족 간 서약을 받아두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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