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훼손되지 않은 자연! 세계유산 태즈매니아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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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훼손되지 않은 자연! 세계유산 태즈매니아의 신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8.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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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단에 위치한 태즈매니아,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
태즈매니아는 유라시아,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찾기 힘든 다른 원시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비슷비슷한 여행은 싫다! 원시 상태의 자연을 만끽하고 하는 여행자를 위해 태즈매니아가 기다리고 있다.

지구상 몇 남지 않은 청정여행지 가운데서도 호주 태즈매니아가 차지하는 위치는 특별하다. 태즈매니아는 유라시아,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찾기 힘든 다른 원시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국립공원들을 찾아가노라면 도시생활의 복잡함과 스트레스는 일시에 날아가버리고 말 것.

바위야 조각이야? 크레이들마운틴

울퉁불퉁한 산봉우리와 울창한 열대우림은 호주인 듯 동남아인 듯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 호주관광청

태즈매니아 북단에 위치하는 크레이들마운틴(Cradle Mountain)은 자연이 빚은 놀라운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울퉁불퉁한 산봉우리와 울창한 열대우림은 호주인 듯 동남아인 듯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세계 10대 트레킹 코스인 크래이들마운틴 오버랜드 트레킹은 나무 데크로드를 이용해 이동해 등산 초보라도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도브호수’ 코스 역시 초보자를 위한 트레일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록아웃을 따라 평지에 가까운 땅을 걷게 된다. 반나절 코스라 체력적인 부담이 덜 한데 호수에 비치는 크레이들 마운틴의 자태를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크레이들마운틴 국립공원 액세스 포인트는 론세 스톤, 더웬브리지

인천공항에서 시드니까지 10시간, 시드니공항에서 호바트공항까지 두 시간가량 잡자. 사진은 호바트의 명물 케이프 라울. 사진/ 호주관광청

크레이들마운틴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액세스 포인트는 두 곳이다. 먼저 셰필드의 북부 입구인 론세 스톤에서 약 1시간 30분가량 차를 몰면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남부 출입구의 경우 레이크세인트클레어 국립공원의 더웬브리지에 있다. 호바트에서는 서쪽으로 2시간 30분간 달려야 한다. 인천공항에서 시드니까지는 10시간, 시드니공항에서 호바트공항까지는 두 시간가량 걸린다.

바다가 와인잔을 닮았네, 프레이시넷

와인글래스 형태를 띤 눈부신 백사장과 깨끗한 청록색 바다가 함께하는 프레이시넷. 사진/ 호주관광청

태즈매니아 최동부에 위치한 프레이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은 와인글래스 형태를 띤 눈부신 백사장과 깨끗한 청록색 바다가 함께하는 곳이다. 여기에 해안을 병풍처럼 둘러선 핑크색의 화강암 산맥 ‘해저드’는 지구의 풍경이 아닌 듯 신비함을 뽐낸다.

와인글래스 해변에서는 카약, 해수욕,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해저드 산맥에서는 등산, 암벽타기, 산악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공원 입구 코울수 베이를 거쳐 와인글래스 베이까지 걷는 동안 나타나는 풍경들은 한 폭의 그림을 방불케 한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 역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숙박은 자연친화적인 롯지를 예약하는 게 팁.

호바트에서 북쪽으로 2시간 30분

지구상 몇 남지 않은 청정여행지 가운데서도 호주 태즈매니아가 차지하는 위치는 특별하다. 사진은 호주에만 있는 동물 쿼카. 사진/ 호주관광청

프레이시 넷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려면 호바트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30분, 론세 스톤에서 남쪽으로 2시간가량 차를 달려야 한다.

렌트카를 이용하되 호주에서 가장 극적인 도로 중 한 곳인 ‘그레이트 이스턴 드라이브’를 따라 달리면 태즈매니아 비경을 더 깊이 누리는 수확이 있다.

보드워크가 잘 정비된 마운트필드 국립공원 역시 빠뜨릴 수 없는 명소이다. 사진은 러셀폭포. 사진/ 호주관광청

보드워크가 잘 정비된 마운트필드 국립공원 역시 빠뜨릴 수 없는 명소이다. 호바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운트필드 국립공원은 태즈매니아 최초 자연보호지역으로 러셀폭포, 호스슈 폭포 등 중후장대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그밖에 태즈매니아에는 3박4일 야영 코스가 있는 프랭클린 고든와일드리버 국립공원, 희귀동물인 타즈매니안 데블을 비롯해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를 만날 수 있는 보노롱 야생동물원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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