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대만 타이중에서 향기로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23일(수) 타이중시정부관광여행국 쳔성샨 국장이 30여 명의 사절단과 함께 2018 타이중세계꽃박람회 홍보 차 서울을 방문했다.
이날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언론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광설명회에서 쳔성샨 국장은 “타이중은 대만 내에서도 연중 200일 이상의 일조 일과, 평균기온 23도로 여행에 최적의 저건을 갖춘 도시”라며 “최근 타이중이 야심차게 준비한 ‘중부 인 중부아웃’을 통하면 대만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부 인 중부아웃’은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대만관광의 중심축을 중부인 타이중으로 이동시키려는 것으로 타이중 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이 대만 여러 곳을 둘러본 뒤 다시 타이중 공항을 통해 출국하도록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중부 인 중부아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중부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필요한데 타이중시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상품이 바로 2018 타이중세계꽃박람회 축제다.
2018 타이중세계꽃박람회 축제는 오는 9월, 10월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3일부터 2019년 4월 24일까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총 173일이라는 사상 초유의 대장정이 될 꽃축제인 만큼 타이중시정부가 거는 기대가 크다.
쳔성샨 국장은 “2018 세계꽃축제박람회 외에도 타이중에는 봉갑 야시장의 미식거리, 고미습지, 타이중 국가가극원, 무지개마을, 우평임가화원, 차오위따오 등 뛰어난 관광코스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매주 4편 타이중을 오가는 서울직항 노선이 있으며, 추가 저비용항공과 직항노선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만을 찾은 한국여행자 수는 2016년 88만 4397명으로 전 해 대비 34% 증가했다. 한편 2016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여행자 수는80만 8420명으로 전 해 대비 62% 성장한 바 있다. 이에 양쪽 정부는 2017년 상호방문객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