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태국의 꼬 사무이는 섬 중앙에 산을 기준으로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숲을 이루는 지역으로 섬 둘레에서는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방콕, 푸껫에 비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조용한 여행자를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숨겨진 보석 같은 휴양지이다. 또한, 고급 리조트와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태국의 그 어느 섬보다도 허니무너가 많이 찾는 신혼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차웽해변은 꼬 사무이 동쪽에 위치한 꼬 싸무이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보통 꼬 사무이를 떠올리면 이곳을 떠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무려 7km에 달하는 해변은 깨끗하면서도 깊지 않다.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보니 각종 편의시설과 호텔이 잘 준비되어 있고, 해안도로를 따라 바와 카페, 레스토랑, 클럽, 쇼핑숍, ATM, 여행사, 숙소 등이 밀집해있다.
라마이해변은 차웽에 버금가는 해변으로 각종 유흥시설과 호텔을 만날 수 있으며 물가가 차웽에 비해 저렴해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이다. 연인끼리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해변과 스파 등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북쪽의 가장 긴 해변 메남해변에서는 해수욕과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고, 조용한 어촌의 분위기를 느끼려면 보풋해변을 추천한다.
보풋해변 인근에서는 매주 금요일 야시장이 선다. 보풋 피셔맨 빌리지 야시장은 금요일 해질녘부터 분주해지며 사람으로 도로를 꽉 채울 정도로 붐비기 시작한다. 야식은 물론 현지의 춤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거리도 조성되어 태국에서의 맛과 멋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시장주변으로 워킹 스트리트가 조성되어 야시장을 구경하고, 꼬 사무이의 풍경도 즐길 수 있으며, 북적이는 인파도 구경할 수 있는 등 꼬 사무이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꼬 사무이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기기에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만 한 것이 없다. 꼬 사무이 곳곳에는 다이빙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스노클링은 가벼운 안전교육을 받고 이용할 수 있다.
다이빙의 경우, 가장 쉬운 오픈워터 자격증을 일반적으로 2박 3일에서 3박 4일 교육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이론 교육, 수영장 교육, 해변 다이빙, 보트 다이빙 순으로 진행된다.
앙텅 해양 국립공원 투어도 꼬 사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꼬 사무이의 북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40여 개의 섬이 하나의 군도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태초의 순수를 그대로 간직한 국립공원이다.
멸종 위기 동물인 분홍돌고래를 볼 수 있는 투어도 인기가 높다. 카놈 인근 바다에 서식하는 분홍돌고래와 함께 이리와디 돌고래도 볼 수 있다.
꼬 사무이의 즐거움은 바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땅 위에서도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이 바로 꼬 사무이다.
차웽과 라마이해변에는 무에타이 경기장이 있다. 챔피언이 시합하는 빅매치 열리면 썽태우 메인스트리트를 포함해 바다에서까지도 광고를 해 경기가 어디서 열리는지, 몇 시에 열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꼬 사무이의 경기장은 방콕에 비해 작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어느 좌석에서나 충분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태국문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시속 100km까지 달릴 수 있는 고카트, 주변의 섬을 돌아보는 아일랜드 사파리 등 이색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태국의 전통 마사지는 저렴한 가격부터 시작해 시설이 좋은 업소도 50B~100B면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