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도호쿠의 여름, 예술로 늦여름 밤을 걷다
상태바
[일본여행] 도호쿠의 여름, 예술로 늦여름 밤을 걷다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17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등 예술을 담은 감성 여행지 일본 도호쿠 여행
일본 도호쿠는 여름밤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는 여름날의 여행지이다. 사진/ 북도호쿠3현 홋카이도 서울사무소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일본 도호쿠는 여름밤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는 여름날의 여행지이다. 우리나라 강원도 지역과 비견되는 이곳은 다채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일본 중에서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감성 여행지이다.

특히 미야기, 야마가타, 가미노야마를 관통하는 에코라인은 고원과 또는 산악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편. 더불어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으로 맞이할 여름 피서지로도, 그 어느 곳보다 가을을 먼저 맞이하기에도 좋다.

우리나라 강원도 지역과 비견되는 도호쿠은 다채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일본 중에서도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감성 여행지이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도호쿠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으로 맞이할 여름 피서지로도, 그 어느 곳보다 가을을 먼저 맞이하기에도 좋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더불어 이곳의 온천은 다양한 수질의 온천수로 일본에서도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야마가타의 긴잔온천을 포함해 온천마을이 여행지 곳곳마다 집촌돼 있어 일상의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인 여행지이다.

도호쿠는 예술로 가득한 여행지. 특히 아오모리에는 아오모리 현립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아오모리현

한편으로 도호쿠는 예술로 가득한 여행지. 특히 아오모리에는 아오모리 현립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히로사키 출신의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를 비롯해 지역 예술가를 소개하는 미술관이다.

아오모리개(아오모리켄)는 미술관을 대표하는 심벌로 거대하지만 귀여운 조각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그 자체도 하얀색의 기하학적 공간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아오키 준이 이곳을 설계했다.

아오모리켄은 미술관을 대표하는 심벌로 거대하지만 귀여운 조각물로 아오모리 현립미술관에 자리잡고 있다. 사진/ 아오모리현

로비의 기둥 없는 나선계단과 주변에 펼쳐진 센슈공원이 인상적이며, 미술관 2층 라운지에서는 노출 콘크리트의 담백한 미술관에서 주변 경관을 살펴볼 수 있다.

아키타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은 아키타 현립미술관 역시 도호쿠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다양한 축제를 생동감 있게 폭 20m에 달하는 후지타 쓰구하루의 벽화가 상설 전시되고 있다.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은 화려한 말 조각상 플라워 호스부터 38점의 상설 전시를 통해 예술이 흐르는 작은 도시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사진/ 아오모리현

현대예술의 중심지 도와다 시는 아오모리의 소도시로 도심개발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예술문화를 융성하게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을 2008년부터 개관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팝아트부터 깊이 있는 작품까지 현대예술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말 조각상 플라워 호스부터 38점의 상설 전시와 함께 기획전시도 1년에 3~4회 정도 열려 마치 예술이 흐르는 작은 도시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을 2008년부터 개관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팝아트부터 깊이 있는 작품까지 현대예술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북도호쿠3현 홋카이도 서울사무소

센다이 미디어 테크는 센다이의 시민과 시가 함께 성장해가는 복합문화시설이다. 도서뿐만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수집하면서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해 센다이뿐만 아니라 일본 전반의 문화예술의 발신지로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다.

센다이 미디어 테크는 센다이의 시민과 시가 함께 성장해가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진/ 센다이 미디어 테크

이곳의 건물은 인근에는 조젠지도리 가로수길을 모티브로 13개의 철구조물이 나무처럼 1층부터 7층까지 지지하고 유리로 마감한 개방적인 형태로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야마가타에는 40년 된 주상복합빌딩이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했다. 2016년 재개장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맡은 돈가리 빌딩은 야마가타의 미식과 디자인 서적 및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야마가타 돈가리 빌딩은 야마가타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각종 이벤트나, 워크숍 등이 수시로 진행한다. 사진/ 야마가타비엔날레

신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나 오리지널 가구 쇼품 등을 볼 수 있고, 이외에도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구석구석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야마가타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각종 이벤트나, 워크숍 등이 수시로 진행돼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도호쿠를 찾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