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충의 고장 의령, 역사를 따라 경상남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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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의 고장 의령, 역사를 따라 경상남도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1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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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익사, 솥바위, 봉황대 등 의령 가볼만한 여행지는 어디?
의령은 남강과 낙동강 등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는 평야지대가 있는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소문난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경상남도의 중심지 의령은 지리산에서 발원한 남강과 남쪽으로 흐르는 낙동강 등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는 평야지대로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까닭에 신석기시대부터 많은 인구가 이곳에 터를 잡을 것이라 예측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삼국시대에는 지방 정치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특히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에는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인 장소이다.

삼국시대에는 지방 정치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특히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에는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인 장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충익사는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곽재우와 그의 휘하 장병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매년 곽재우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사당은 충익사당, 기념관, 충의각, 내삼문, 외삼문 등 9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념관에는 보물 제671호인 ‘망우당 유물’이 있다. 더불어 공포와 장식이 화려한 충의각에는 곽재우와 17명의 장수들에게 사후에 내린 관직명이 보관되어 있다.

충익사 의병탑은 충익사가 지어지기 이전부터 세워진 충혼탑으로 1972년에 의령군민들의 성금으로 건립한 것이다.

탑의 모양은 곽재우 장군과 17장수를 상징하는 18개의 화능을 차례로 포개어 올렸으며 탑의 높이는 지상 27m, 탑명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 휘호이다.

의령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남강이 유유히 흐르는 철교 아래 가마솥을 닮은 바위 하나가 물 위에 유유자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의령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남강이 유유히 흐르는 철교 아래 가마솥을 닮은 바위 하나가 물 위에 유유자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솥바위이다.

솥바위는 물에 드러난 형상만 보고도 금방 솥 모양임을 알 수 있고, 물아래 감춘 형상 또한 세 발을 달고 있는 모습으로 영락없이 솥 모양이 나타난다.

임진왜란 때는 나루에서 곽재우 장군이 왜장 혜경이 이끈 수많은 왜적을 잠복 끝에 몰살시킨 승전지로도 유명한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지만, 정암루에 올라 강물을 내려다보면 여름의 끝자락 서늘한 바람이 느껴진다.

솥바위는 곽재우 장군이 수많은 왜적을 몰살시킨 승전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정암루에 올라 강물을 내려다보면 여름의 끝자락 서늘한 바람이 느껴지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의령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봉황대가 제격. 사시사철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벽계저수지 초입에 있는 단애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의령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봉황대가 제격. 사시사철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벽계저수지 초입에 있는 단애(斷崖)이다. 거대한 기암괴석이 장관을 연출하는 봉황대는 모양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해 붙여졌다.

봄철에는 봄꽃이 만발한 경관이 일품이며,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가을 단풍은 봉황대의 참면목을 보기 좋은 시기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봉황대의 풍경을 기다리게 된다.

탑바위는 깎아지는 벼랑 위에 탑모양으로 쌓인 바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바위는 약 20t가량의 커다란 바위가 아랫부분을 받치고 있으며, 그 위에 높이 8m 가량의 작은 바위가 마치 탑의 옥개석처럼 올라있다. 또한 탑바위 일대의 절경은 강물을 따라가는 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더욱 좋다.

탑바위 일대의 절경은 강물을 따라가는 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더욱 좋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전승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불어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전승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탑바위는 곽재우의 의병들이 거점으로 삼았던 유곡면 세간리와 가깝고 남강변에 촘촘히 복병을 매복해 두었다가 왜군의 내습에 대비했던 기록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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