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VS 보홀” 늦은 여름휴가! 가깝고, 가격 괜찮고, 놀기 좋은 휴양지
상태바
“보라카이 VS 보홀” 늦은 여름휴가! 가깝고, 가격 괜찮고, 놀기 좋은 휴양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8.1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비치가 아름다운 보라카이, 안경원숭이로 유명한 보홀
시간은 짧고 주머니는 가벼운 여행자도 충분히 다녀올 만한 휴양지 어디 없을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직종에 따라 남들 놀 때 못 놀고, 남들 휴가 갈 때 못 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걱정 말자. 남들과 같이 못 가지만 그래서 더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늦게 떠나는 여름휴가! 시간은 짧고 주머니는 가벼운 여행자도 충분히 다녀올 만한 휴양지 어디 없을까?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인기 휴양지 위주로 가성비 높은 곳을 골라봤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이유 있는 명성, 보라카이

필리핀 섬 보라카이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와 여행사로부터 좋은 평을 얻어온 곳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필리핀 섬 보라카이(Boracay)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와 여행사로부터 좋은 평을 얻어온 곳으로 섬 서남쪽 4km에 이르는 화이트비치가 특히 유명하다.

이곳 모래는 진흙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고와 모래성을 만들며 놀기 좋은데 물놀이 할 때 안전선이 없으므로 자칫 망망대해로 나갈 수 있으니 이것만 조심하면 다른 걱정은 안 해도 좋다.

또한 화이트해변 근처 간이침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거나 요트를 빌려 선셋 세일링에 나설 수 있다. 호핑투어에 참가할 경우 1인당 4~7만원의 비용이 든다.

불라보그 비치는 일 년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으로 윈드서핑과 카이트 서핑으로 아시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하지만 11월에서 5월까지는 섬 북부 지역의 물이 잠잠해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으며, 6월에서 10월까지는 반대로 남쪽 여행자가 많다.

동쪽에 있는 불라보그 비치는 일 년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으로 윈드서핑과 카이트 서핑으로 아시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섬 중심부에는 대형 쇼핑가인 ‘디몰’이 있어 웬만한 먹거리와 의류 쇼핑이 가능하다. 기타 경관으로 섬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루호산(Mt. Luho) 전망대, 성모상이 있는 바위섬 윌리스락(Willy's rock) 등이 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이 먼 것이 단점이지만 물가 싸고, 수중환경 좋고, 쇼핑이 편리해서 강력하게 추천된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화폐로는 페소(PHP)만 사용 가능하지만 곳곳에 환전소가 있어 달러를 현지화로 바꿔 쓸 수 있다. 인천에서 보라카이를 가는 방법은 직항과 경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직항의 경우 깔리보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직항으로 약 4시간 소요되며 공항에서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까띠끌란 선착장까지 다시 차로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한다. 한편 경유할 경우 마닐라나 세부를 거쳐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가까운 까띠끌란 공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이 먼 것이 단점이지만 물가 싸고, 수중환경 좋고, 쇼핑이 편리해서 강력하게 추천된다.

신세계가 펼쳐진다, 보홀

최근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찾게 된 보홀은 필리핀 내 10번째의 크기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 필리핀항공

최근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찾게 된 보홀은 필리핀 내 10번째의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섬이다. 세부와 인접해 있어 과거에는 세부 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여행지였지만 최근에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로 인해 단독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육지에는 울창한 밀림이, 해변에는 보석 같은 금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보홀은 그동안 동남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계를 펼쳐보여준다.

아름다운 산호숲과 더불어 야생 거북이와 헤엄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장소인 발리카삭 섬. 사진/ 필리핀관광청

보홀은 해변을 따라 호텔과 리조트, 로컬숙소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해양레포츠 전문점을 통해 카누, 보트, 스노클링, 다이빙 등의 체험에 도전할 수 있다.

보홀에서 차로 30분간 이동하면 나타나는 팡라오 섬 인근에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발리카삭 섬이 있다. 이 섬은 아름다운 산호숲과 더불어 야생 거북이와 헤엄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장소이다.

한편 또 다른 다이빙 포인트인 카빌라오는 귀상어, 돌고래 등 진귀한 바다 동물이 출몰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원추형 산봉우리가 1300여 개나 모여 있는 초콜릿힐. 아담한 봉우리의 모양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연상시킨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원추형 산봉우리가 1300여 개나 모여 있는 초콜릿힐은 아담한 봉우리의 모양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연상시킨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맨메이드 포레스트는 사람 주먹보다 작은 타르시어 원숭이(필리핀안경원숭이)가 서식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탁빌라칸에 위치한 바클라욘 교회(1727년)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교회 중 한 곳으로 아직까지 예배가 이루어지며 주말이면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리곤 한다.

사람 주먹보다 작은 필리핀안경원숭이가 서식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보홀 육지투어. 사진/ 필리핀관광청

한편 보홀 아바탄강 망글로브숲은 강을 거스르며 별빛과 반딧불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될 만큼 이곳 반딧불이 연출하는 풍경은 세상 아름다운데 반딧불투어에 참가할 경우 보트투어, 카약투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