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무더위 떠난 고성, 가을하늘과 함께 낭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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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무더위 떠난 고성, 가을하늘과 함께 낭만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8.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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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파대, 홍교, 해양박물관 등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 여행지는?
남녘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의 땅 고성군은 가을에 떠나기 좋은 이야기가 많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며칠만 기다리면 처서가 돌아온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처서는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도 그친다는데 붙여진 이름으로,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기 시작한다.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이는 강원도도 이때를 맞이해 다양한 여행지로 여행자를 매혹한다. 그중에서도 남녘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북쪽의 땅 고성군은 가을에 떠나기 좋은 이야기가 많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능파대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는 모습이 절경을 이루는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여행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능파대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는 모습이 절경을 이루는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여행지로, 강원감사 이씨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능파대는 약 1억 년 전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바위가 이리저리 뒤틀리거나 깍여 나간 기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외계 행성의 온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보물 제1337호로 지정된 육송정 홍교는 자연지형을 잘 이용해 축조된 다리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보물 제1337호로 지정된 육송정 홍교는 자연지형을 잘 이용해 축조된 다리이다.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약 1700년대 이전부터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문화재이다.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우리나라 석교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어 고성을 찾은 여행자라면 한 쯤 방문해볼 만한 여행지이다.

고성 화진포관광지구에는 동해의 해양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고성 화진포관광지구에는 동해의 해양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있다. 고성군의 명물 명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 갑각류, 산호류, 화석류, 박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해양 관련 유물 1500여 종 4만여 점을 전시하는 이곳은 패류박물관과 어류전시관은 해저터널을 뚫어 연결했다. 3층 규모의 수량 300톤이 들어가는 대형수족관을 비롯해 중, 소규모 수족관 등 모두 34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다.

해양 관련 유물 1500여 종 4만여 점을 전시하는 이곳은 패류박물관과 어류전시관은 해저터널을 뚫어 연결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현내면에 위치한 마차진해변에는 여름의 끝자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로 통일안보공원 인근에 위치한 총연장 400m의 조용한 해변이다.

이곳은 희고 고운 백사장을 만날 수 있는 백사장과 천혜의 절경을 이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에 통일전망대도 인접하고 있다. 오는 8월 20일까지 개장된다.

마차진해변에는 여름의 끝자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로 통일안보공원 인근에 위치한 총연장 400m의 조용한 해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원유형문화재 제32호 청간정은 관동 8경 중 제1경으로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파도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누각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는 정자이다.

청간정이 유명한 이유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이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와 어울려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청간정은 관동 8경 중 제1경으로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파도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 위에 팔각지붕의 누각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는 정자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청간정이외에도 숨겨진 명소인 천학정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청간정에서 북쪽으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천학정은 동해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이 깍아지는 듯한 해안 절벽 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정자 주위에는 1백 년 이상이 된 소나무가 있어 풍치를 더해 주고 있다.

더불어 천학정에서 일출을 즐긴 후 해안도로를 따라 문암리 항구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한적한 고성을 여행하는 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학정에서 일출을 즐긴 후 해안도로를 따라 문암리 항구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한적한 고성을 여행하는 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을이 다가오며 화암사를 찾는 발걸음도 많아졌다.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14호에 지정된 이곳은 신라시대에 창건한 오래된 사찰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을이 다가오며 화암사를 찾는 발걸음도 많아졌다.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14호에 지정된 이곳은 신라시대에 창건한 오래된 사찰이다. 특별한 문화재는 만날 수 없으나, 금강산 최남단의 사찰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을이 되면 볼 수 있는 단풍이 인상적이다.

주변에는 도덕폭포, 창암계곡, 척산온천, 신흥사 등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어 고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6.25전쟁체험전시관에서는 당시 참상을 사진과 영상, 자료와 유물 등을 통해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불어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에서는 통일전망대와 6.25 전쟁체험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동족상잔의 비극을 교훈삼고 민족화합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6.25전쟁체험전시관에서는 당시 참상을 사진과 영상, 자료와 유물 등을 통해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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