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배틀트립이 1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지난 4월 15일(토) 방송에서는 ‘나 홀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10만 원의 여행경비로 이휘재, 김숙, 성시경, 산이 4MC가 직접 제주도 여행기획을 선보였다.

그동안 92명의 여행설계자가 15개국 40여 개 도시를 소개한 배틀트립은 지난 방송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틀트립은 1주년을 기념해 21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시청자가 가장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위를 기록한 제주도(15%)로 특별 여행계획을 마련했다.

성시경은 “클래식 제주 맛집을 기획했다”며 “방송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맛집”이라며 여행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제주의 밥상. 오리 문어탕을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이집은 배우 윤진서가 추천한 맛집으로 알려졌다.

제주 방언으로 오리는 올랭이, 문어는 물꾸럭으로 불리는데, 3만 5000원에 칼칼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더불어 전복과 제주의 또 다른 별미 방풍나물을 맛볼 수 있어 여행자에게 인기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성시경이 그다음 찾은 곳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그가 꼭 오고 싶었던 곳 세계 술 박물관이다. 이곳은 홈페이지 이벤트 혹은 앱 사용시 성인 7000원인 표를 5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앱사용시 무료 시음까지 가능하다.

시대별, 지역별, 종류별로 나뉜 8000여 병의 술을 모아 놓은 이곳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코냑부터 이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한정판 기념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술의 문화와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성시경은 또한 방송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클래식 제주맛의 끝판왕, 멜 튀김과 각재기 국 전문점을 찾아 진정한 제주 미식여행을 즐겼다. 멜튀김은 2만 원에 즐길 수 있는데, 별다른 솜씨를 부리지 않아도 싱싱한 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전갱이를 이용한 각재기 국은 8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이에 이휘재는 익사이팅 제주 어트랙션 ‘와일드 제주’ 여행을 준비했다. 제주는 사격뿐만 아니라, 말, 오프로드, 등산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국내 여행의 종착지이다.

국내에도 수많은 클레이 사격장과 권총 사격장이 있지만, 제주도에는 국내 유일의 소총 실탄 사격장이 있다. 어깨에 전해지는 반동, 매캐한 화약 냄새가 이색적인 이곳에는 실탄 사격을 위해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며, 소총 12발에 3만 5000에 즐길 수 있다.

그 다음 찾은 어트랙션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서핑. 국내에서도 최근 서핑에 대한 인기도가 급증하면서 제주를 찾는 서퍼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중문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깨끗하며, 파도가 센 곳부터 약한 곳까지 다양해 한국 내 서핑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이휘재는 하루 강습에 6만 원을 사용하고 이곳에서 제주 서핑으로 와일드 제주를 즐겼다.

끝으로 이휘재는 모슬포를 찾아 ‘남방 돌고래’ 탐사에 나섰다. 3만 원에 즐길 수 있는 제주 돌고래 탐사는 어선을 개조해 만든 탐사선으로 모슬포 인근 해역을 1시간가량 둘러본다. 제주의 남방큰돌고래는 몸길이가 2m가량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현재 제주 연안에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와일드한 제주를 맛봤다면 이제 제주의 맛을 볼 차례. 이휘재는 제주도 지인이 추천한 맛집으로 이동해 한라산 인근에서 성게 라면을 먹었다. 푸짐한 성게가 들어있는 라면은 1만 원에 즐길 수 있어 향긋한 바다의 향을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