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우리나라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행지가 많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주로 거대한 건축물과 고궁, 그리고 즐길 거리로 가득하지만, 강원도 속초에는 잠시 일상의 벗어나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어촌마을은 고즈넉한 바닷가 풍경에 넉넉한 인심을 체험할 수 있어 뻔한 여행에 지친 여행자가 자주 찾는 여행 목적지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속초에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마을이 여행자의 발길을 잡는다. 대포항 마을은 속초의 명소 대포항 인근에 있는 대표적인 어촌으로 뱃길을 밝혀주는 붉은 등대가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시원한 바다를 느끼면서 바다낚시 및 배낚시를 할 수 있어 주말이면 많은 강태공이 이곳을 찾고 있다.

사진마을은 본래 육지가 아닌 바다였던 지역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모래가 쌓이면서 지금의 마을을 형성했다. 이에 모래톱에 형성된 마을이라 ‘모래기’라고 불렸고, 이것을 한자로 ‘사야지(沙也只)’라고 표기한 데서 사진리가 유래했다.

사진마을은 낙산사, 설악산, 신흥사, 대포항, 청초호, 미시령, 청간정 등과 인접해 다양한 속초의 명소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여행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대포항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는 외옹치라 불리는 어촌이 있다. 설악산에서 동쪽으로 달마봉, 주봉산, 청대산을 거쳐 온 봉우리가 항 포구를 감싸고 있어 조용하면서도 풍경이 좋다. 대포항 인근 마을이 북적이는 것에 반해 외옹치마을은 아직은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호젓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바닷가 마을이다.

어촌마을에서 나만의 휴식을 찾고 속초의 명물 게찜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게는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음식으로 속초 대포항에는 많은 게찜 전문점이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속초대게맛집 ‘대포대게회직판장’에서 더욱 맛 좋은 게찜을 여행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깔끔한 분위기의 대포대게회직판장은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급의 게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속초 대포항에서는 최초로 셀프 뷔페바를 도입해 맛은 물론, 속초의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

게뿐만 아니라 신선한 활어회와 게살물회, 게딱지 볶음밥, 게라면 등 넉넉한 서비스도 느껴볼 수 있어, 아름다운 속초바다를 감상하며 식사를 하기엔 제격이다.

오는 주말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 있다면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고즈넉한 풍경 속에 힐링은 물론, 대게 맛집에서 넉넉한 인심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