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원도 강릉은 우리나라 최대의 휴양 도시이다. 물이 청명한 동해는 물론 대관령, 오대산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승마장, 집라인같은 어트랙션도 다양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여행지이다.

그러므로 강릉을 여행하기 전에 반드시 여행의 목적을 정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령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온천을 이용하거나, 문화 유적을 찾는 여행자라면 이에 관련된 문화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강릉에서는 독특한 콘셉트의 박물관이 다수가 있다. 그중에서도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과 에디슨 과학 박물관은 강릉을 찾았다면 꼭 방문해야할 박물관이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과 에디슨 과학 박물관은 1982년 설립된 이래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자동차, 에디슨의 발명품 등 5000여 점이 전시돼 있어 소장품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사립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에는 1만 3220㎡ 규모로 전시품의 성격에 따라 4개의 독립 전시관과 330㎡ 규모의 전용 음악 감상실이 있다. 더불어 3층에는 경포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벚꽃이 만개한 3월에 들리기에 더욱 좋다.

에디슨사이언스뮤지엄은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에디슨 발명품, 유품, 생활용품 등 에디슨의 발명품이 3개의 전시관에 있다.

두 전시관 옆에는 손성목 영화 박물관도 있다. 손성목 영화 박물관은 손성목 관장이 전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수집한 영사기와 영화 카메라를 비롯해 영화 관련 자료 3만 5000여 점을 갖춘 전시관으로 영화의 역사를 만나보는 공간이다.

손성목 영화 박물관에는 1930~50년대 미국 극장에서 사용한 오디오 설비를 갖춰져 있어 영화 상영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껴볼 수 있어 아이들보다도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강릉의 이색 박물관을 찾아보고, 가족여행의 방점으로 강릉의 특산품인 대게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강릉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찾지 못했던 대게를 중간유통 과정 없이 일반시중 소매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강릉의 다양한 대게판매점 중에서도 대게나라는 주문진 맛집으로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강릉맛집 대게나라는 선주가 보유한 어선으로 매일 새벽 주문진 앞바다에 출항해 직접 잡아 운영한다.

대게를 직판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다양한 게를 여행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게가 제철이 아닌 시기에는 러시아에서 직접 수입하는 방식으로 대게를 비롯해 홍게, 털게, 킹크랩, 랍스타 등 사시사철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주문진 맛집 대게나라는 맛과 가격 모두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각종 미디어에 방영되고 있다.

강릉 맛집 대게나라에서는 주문 즉시 살아있는 게를 손질한 후 찜기에 쪄내며, 먹기 좋게 손질이 된 상태로 손님상에 차려진다. 이 때문에 게를 직접 발라내지 않아도 돼 한 입 가득 대게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푸짐한 곁들임 찬을 함께 받아볼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만한 한상 차림이 펼쳐진다. 한 접시에 두툼하게 썰어낸 활어회, 새콤달콤한 육수에 오징어회를 듬뿍 넣은 물회, 새우, 소라, 오징어순대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오는 주말, 아이들이 집에서 지루해하고 있다면, 이색 즐길 거리로 가득한 강릉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모두 만족할만한 여행이 강릉에서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