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겨울이 유난히 추웠다. 그 겨울이 꼬리를 감추고 온화한 대지에 생명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두툼한 외투를 벗어 던지고 따사로운 햇볕이 온누리를 채우고 있다.
봄이 왔다는 게 실감나는 요즘, 일상 속에서 벗어나 주말여행을 떠나고 싶다.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속초만한 곳이 없다. 수도권에서 두 시간 반 정도 드라이브하면 국민여행지가 온화한 미소로 드라이브 여행자를 반긴다.

속초는 볼거리가 많다. 갯바위에 세운 영금정은 속초 가볼만한 곳 중 일순위에 꼽힌다. 영금정은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타는 듯하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다. 바다로 이어진 다리를 걸어 갯바위에 있는 정자까지 걸어가면 주변의 일렁이는 파도가 갯바위에 하얀 포말로 부셔지는 장관이 압권이다.
영금정 동남쪽으로 작은 섬이 있는 이 섬의 이름은 조도이다. 자칫 심심해지기 쉬운 동해 풍경에 이 섬이 포인트가 된다. 동명항은 속초시 동북쪽에 자리를 잡았다. 길이 500m 가량의 기다란 동명항 방파제는 붉은 등대가 드나드는 어선들을 안내하고 있다.

여행자들이 동명항을 찾는 이유는 대게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 준다는 대게에 다량 함유된 키틴질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여성들에서부터 노약자에 이르기까지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많은 대게 맛집 중에서 대표적인 대게맛집을 추천한다면 속초대게맛집 또는 동명항맛집으로 알려진 비치크랩이다.

이 동명항맛집에는 대형 수족관이 1층에 있다. 수족관에는 대게에서부터 킹크랩, 랍스타, 홍게, 털게 등이 손님을 맞이한다.
식객들은 수족관에서 먹을 게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선택받은 게는 바로 찜통에 들어간다. 게가 쪄질 동안 식객은 2층에 있는 식당에서 곁들이 찬을 즐길 수 있다.

각종 튀김부터 새우, 초밥, 메추리알, 떡, 오징어순대튀김, 전복죽, 홍합미역국 등을 무한으로 제공된다. 싱싱한 생선회와 게살물회, 게딱지 볶음밥도 기본 서비스다.
무엇보다 비치크랩을 많이 찾는 이유는 가격이 최대 30 %까지 저렴하다는 점 때문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선주가 직접 조업한 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 겨울철 잃었던 입 맛을 되찾고 싶다면 속초 동명항으로 먹방여행을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