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자유여행, 해볼 것 가볼 곳 베스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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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자유여행, 해볼 것 가볼 곳 베스트 4가지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3.1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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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 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
노스쇼어 서핑. 겨울 파도는 전 세계 최고의 서퍼들을 불러들이고 여름 파도는 부드러워 서핑 초보자들도 환영한다. 사진/ Backpackers Hawai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진주만, 이올라니 궁전, 팔리 전망대, 하나우마 베이...볼거리 즐길 거리가 너무 많아 오히려 고민되는 하와이에서 여행자를 위해 꼭 해볼 것 4가지를 추천한다.

첫 번째는 와이키키 해변의 카타마란이다. 카타마란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출항한다. 태평양 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달리면 멀리 호놀룰루 시가지와 다이아몬드 헤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카타마란이 커다란 돛의 힘으로만 파도를 가를 때 얼굴에 닿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바람과 뱃전에 부딪히는 바다의 음향에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일몰 시에 타면 황홀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황홀한 광경이 환상적이다.

카타마란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출항한다. 태평양 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달리면 멀리 호놀룰루 시가지와 다이아몬드 헤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사진/ Honolulu HI 5

두 번째로는 노스쇼어 서핑 구경이다. 노스쇼어의 겨울 파도는 전 세계 최고의 서퍼들을 불러들이고 여름 파도는 부드러워 서핑 초보자들도 환영한다. 11km 이상으로 긴 노스 쇼어의 해변을 찾아가 에후카이 비치에서 반자이 파이프라인을 만나고 선셋 비치의 굵은 모래 위에서 정상급 서퍼들의 솜씨를 구경하는 것은 하와이 추억으로 오래 기억이 남는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파도는 9m 솟구쳐 베테랑 서퍼에게조차 위험할 수 있지만 5월에서 9월까지 여름철에는 파도가 잦아든다. 노스쇼어는 하와이 서핑의 발상지다. 하와이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서핑을 탔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근대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게 된 것도 1920년대이다.

‘서핑의 아버지’ 파오아 듀크 카하나모크라는 하와이 사람이 서핑클럽을 열고 서핑을 보급해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듀크 카하나모쿠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로서 파도타기 즐겼고  방문객들에게 서핑을 가르쳤다.

다이아몬드 헤드. 해발 231m 높이의 분화구는 하와이 최고 랜드마크다. 사진/ Hawaii State Parks

 그 덕에 요즘 하와이에서는 고등학교 수업과목에 서핑이 있을 정도가 되었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밴스 트리플 크라운 서핑대회도 노스쇼어에서 열린다.

세 번째로 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을 추천한다. 하나우마 베이는 하와이 동남쪽 끝에 위치한 만으로 세계적인 스노클링 포인트다. 절벽 아래서 내려다보면 육상으로 패인 독특한 지형에 깨끗한 태평양 바닷물이 수정처럼 맑다.

팔뚝만한 숭어들이 뛰놀고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찬란한 산호초를 헤엄치는 이곳이 하와이의 첫 번째 해양생물 보호구다. 스노클링을 하려면 바다와 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하와이 법을 지켜야 한다. 교육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필수다.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 정상으로 이어진 코스를 지하 터널과 오래된 군용 벙커, 계단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 Hawaii State Parks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해양 동물과 산호초를 만지는 일을 하지 않도록 방문자들이 주의할 점과 협조 사항을 담고 있는 영상이다. 하나우마 베이는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방한다.

주차장은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차댈 곳이 없다. 늦었다 싶으면 아예 멀리 떨어진 곳에다 차를 주차하고 좀 걸어서 가는 것이 낫다.

4번째로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도 해보아야 한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와 오아후 남부 해안의 파노라마 전경을 구경하기에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해발 231m 높이의 분화구는 하와이 최고 랜드마크다.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찬란한 산호초를 헤엄치는 하나우마 베이. 하와이의 첫 번째 해양생물 보호구다. 사진/ Hanauma_Bay_Oahu_Hawaii

하와이어로는 ‘레아히’라고 하는데 ‘참치의 눈썹’이라는 의미다.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이름은 19세기에 영국 선원들이 분화구 비탈에서 반짝이는 돌을 주은 것에서 유래한다. 선원들이 방해석을 다이아몬드라고 착각해 그 이름이 굳어졌다.

와이키키에서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까지는 자동차나 버스로 이동한 후 트레킹에 나서게 된다. 정상으로 이어진 코스를 지하 터널과 오래된 군용 벙커, 계단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환상적인 경치가 땀 흘려 등반한 보상으로써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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