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 도심 속 캠핑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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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날씨, 도심 속 캠핑이 몰려온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1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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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족캠핑장, 노을캠핑장 등 예약 돌입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캠핑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는 횡성, 포천, 제천, 철원 등 4곳 이외에 함평 캠핑장이 첫 선을 보인다. 사진/ 서울대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캠핑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소문이 자자한 가족캠핑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캠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횡성, 포천, 제천, 철원 등 4곳 이외에 함평 캠핑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서울가족캠핑장 10일부터 예약…함평은 3월에 무료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방 폐교를 활용한 서울시 가족캠핑장이 3월 18일 개장한다. 올해 처음 개장하는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이 시작된다.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은 서울시가 (구)월현분교를 활용해 캠핑장으로 조성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별빛보호지구’로 선포됐으며, 인가가 적고 산세가 좋아 밤이면 별이 총총 뜨는 맑고 깨끗한 지역이다. 사진/ 서울시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에 위치한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은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에 위치한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은 서울시가 (구)월현분교를 활용해 캠핑장으로 조성했다.

2013년 7월에 처음으로 개장한 강원도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은 ​개장한 이래 여름방학과 주말내내 100%의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캠핑장 일대는 인가가 적고 산세가 좋아 밤이면 별을 관측할 수 있고, 맑고 깨끗한 주변여건을 자랑한다.

서울에서 2시간 내외로 멀지 않으면서 자연체험이 가능하고 야영텐트 20동과 교실, 취사장, 주차장, 바둑실, 나무 블록 놀이방, 매점 등 간단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구)월현분교를 활용해 캠핑장으로 조성했다.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

경기도 포천시 (구)사정분교에 위치한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은 야영텐트 25동과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경기도 포천 (구)사정분교에 2014년 자연마을 캠핑장을 개장하여 운영 중이다. 캠핑장은 야영텐트 25동과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갖추고  있다.

운동장에서는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간이 수영장이 있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옛 모습을 간직한 폐교교실을 활용하여 탁구교실, 바둑교실,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어 옛 추억을 살리면서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인근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탄강 외에도 고남산, 산정호수가 있어 물놀이 및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캠핑장에서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며, 농촌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천 하늘뜨레 캠핑장

‘제천 하늘뜨레 가족캠핑장’은 야영텐트 20동, 취사장, 화장실, 주차장,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화덕 및 피크닉 테이블 등 기본 캠핑용품이 구비돼 있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서울시

2015년 가을부터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하늘뜨레 서울캠핑장은 (구)송한분교를 활용하여 폐교부지 2천평에 야영텐트 20동, 취사장,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이용객들은 텐트, 매트리스,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동장 공간에서는 배드민턴, 족구 등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옛 모습을 간직한 폐교 내 교실을 활용하여 탁구교실, 전통놀이 체험실, 바둑실,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제천시 송학면 (구)송한분교 주변에는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등 수려한 자연과 문화자산들이 있다.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

철원군 유곡분교 폐교를 활용하여 캠핑장을 조성한 철원 평화마을캠핑장은 때묻지 않은 맑고 고요한 청정자연속에서 캠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휴식처다. 사진/ 서울시

(구)유곡분교를 활용한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은 횡성, 포천, 제천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가족캠핑장이다.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1994년에 폐교된 (구)유곡분교는 20여년간 방치돼 있었으나, 철원군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와 출입을 담당하는 관할 군부대의 협조로 개장이 가능하게 됐다. 운동장에는 야영텐트 25동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교실은 리모델링해 탁구장, 독서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바꾸었다.

함평 나비마을 캠핑장

지난해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 처음으로 개장하는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은 나비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에 자리 잡았다. 사진/서울시

지난해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 처음으로 개장하는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은 나비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에 자리 잡았다.

3월까지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야영데크 20면, 바둑실, 북카페, 탁구교실, 유아놀이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서울시 가족캠핑장 이용요금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박 2일에 2만 5300원이며,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기만점’ 노을캠핑장 15일부터 예약

노을가족캠핑장은 매년 약 5만 명이 찾는 인기있는 장소로 월드컵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5일 오후 2시에 다음달 분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사진/ 서울시

‘노을캠핑장’도 4월 1일 전면 개방을 앞두고 예약에 돌입했다.

노을가족캠핑장은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상부에 위치한 천연잔디 캠핑장으로 2010년 5월 개장했다. 음수대(4개), 화장실(3개), 샤워실(4개)이 갖춰져 있으며, 1면당 화덕과 야외 테이블이 구비돼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특히 캠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102면에는 전기시설(600W)이 설치돼 있다.

노을캠핑장은 매년 약 5만 명이 찾는 인기있는 장소로 월드컵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5일 오후 2시에 다음달 분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단 예약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예약 시스템 관리를 위해 부득이 공휴일 전날 예약이 가능하다.

효율적인 캠핑장 유지관리를 위해 1인 1면(최대 2박 3일 가능) 예약이 가능하며 1면당 이용료는 1만 원으로 전기면을 이용할 경우 전기사용료 30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부득이 예약을 취소할 경우 이용일 1일전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나, 사용당일 취소는 환불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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