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유럽으로의 항공권이 이전보다 저렴해지면서 유럽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은 크게 네 지역으로 나뉜 광역 연맹체나 국가를 뜻하는 의미 뜻한다. 이에 따라 포함되는 국가의 숫자도 분류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런 광범위한 유럽여행을 떠나기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유럽 내에서 활성화된 LCC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럽은 국가간의 철도망이 그 어느 곳보다 잘 연결되어 있어 철도여행을 떠나기 제격이다.

유럽의 철도망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때부터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현재 어디에서 어디까지 연결된 지 정확한 파악은 어려울 정도. 다만 유레일을 통해 최대 대략적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유레일은 1959년 이래로 유럽 내 여러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철도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한 장의 패스만 있으면 최대 28개국 유럽국가의 깔린 25만Km를 손쉽게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과 부산을 556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유럽에서 철도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국가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즐기는 국가로 알려졌다. 철도 여행으로만 만날 수 있는 유럽 일정을 한 번 만나보자.

유럽 인기 도시를 한 번에

유럽의 시작은 보통 영국의 런던에서부터 시작된다. 런던은 섬으로 이뤄져 있지만 프랑스 파리와는 고속열차인 ‘유로스타’를 통해 2시간 23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더불어 파리와 암스테르담(3시간 26분 이동), 베를린(5시간 50분 이동)은 거리상으로 가까워 하나의 여행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프라하, 뮌헨, 베니치아, 제네바는 유럽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여행지로 서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여행을 즐기는 데 있어서 유레일 패스는 파리 디즈니 랜드의 할인 티켓과 각종 호텔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암스테르담, 프라하, 빈 역에서 일등석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페리와 스위스의 케이블카도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풍성한 유럽여행을 제공한다.

직장인을 위한 유럽 4개국 패스

바쁜 직장인에게 유럽은 다소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및 슬로베니아 4개국을 위한 유레일 패스를 선택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유럽을 만끽할 수 있다.

뮌헨, 프라하, 빈, 그라츠, 류블랴나, 자그레브는 시간상으로 6시간이 넘는 이동지역이 없다. 2~3시간이 충분히 도착하는 유럽의 도시마다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직장인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4개국 셀렉트 패스에는 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텔과 스파 할인권, 무료 라운지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빈과 주요 독일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유럽여행을 돕고 있다.

이탈리아 북쪽에서 서쪽으로

유레일 패스로 한 나라만 저렴하게 돌아보는 것도 추천된다. 밀라노에서 시작해 제노바, 라스페치아를 톨해 피렌체, 로마로 이르는 이탈리아 일정에서는 1개월 안에 3일, 4일, 5일 또는 8일 여행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주요 도시에서 시내 관광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로마에서 나폴리는 철도로 1시간 47분이 소요되며, 살레르노에서 밀라초는 페리를 할인받아 서쪽 섬으로 입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