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메카 ‘타임스퀘어’에 왔다면 빼먹지 마! 영등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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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메카 ‘타임스퀘어’에 왔다면 빼먹지 마! 영등포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3.0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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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마비시키는 듯 얼얼한 맛이 특징인 마라탕과 마라샹궈
영등포역 부근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쇼핑의 메카로 유동인구가 많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서울 서남부 교통의 요지인 영등포는 영등포시장을 중심으로 마라탕이나 퓨전식처럼 다양한 종류의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유명한 중국음식점 맛집이 두루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영등포역 부근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쇼핑의 메카인데 그 중심축에는 2009년 주식회사 경방이 있던 자리에 설립된 타임스퀘어(Times square)가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방불케 하는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방불케 하는 인파가 모여드는 곳이다. 타임스퀘어의 장점은 한 자리에서 쇼핑, 오피스, 문화, 레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곳에 입점한 시설물만 해도 메리어트호텔, 오피스빌딩, 신세계백화점, CGV멀티플렉스, 이마트, 교보문고, 아모리스 등 알아주는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특히 450평의 1층 아트리움에서는 주말마다 무료 문화공연이 열려 성공적인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입맛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이번 주말에는 원기를 북돋울 만한 영등포 맛집을 방문해보자. 중국 서부 내륙의 쓰촨 성은 청두(成都), 충칭(重慶)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요리의 본고장으로 이름이 높은데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사천요리’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천요리를 말할 때는 백 가지 음식에 백 가지 맛이라는 뜻의 ‘백채백미’로 표현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흔히 사천요리를 말할 때는 백 가지 음식에 백 가지 맛이라는 뜻의 ‘백채백미’로 표현한다. 이는 후추, 초피, 고추, 두반장 등 자극적인 향신료를 사용하여 음식들이 맵고 알싸하기 때문이다.

마라탕(麻辣湯)은 사천 지역 서민이 즐겨 먹던 일품요리로 얼얼함을 뜻하는 ‘마’와 매운맛을 뜻하는 ‘라’가 합쳐져 만든 이름이다.

마라탕은 야채, 두부, 고기, 버섯, 어묵, 면류를 얼큰한 국물에 데치듯 끓여 먹는데 우리나라 산초와 비슷한 ‘파가라’를 사용해 혀를 마비시키는 듯 얼얼한 맛을 강조한다.

마라탕을 먹기 위해서는 ‘라화쿵푸’ 홀에 있는 쇼케이스에서 자기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영등포시장에 자리 잡은 ‘라화쿵부’는 서울 시내에서 전통 마라탕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맛집으로 짜릿하고도 농염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마라탕을 먹기 위해서는 ‘라화쿵푸’ 홀에 있는 쇼케이스에서 자기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어묵, 두부, 메추리알 등 꼬치에 꿰어진 재료부터 면, 버섯,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특히 종잇장처럼 얇게 만든 ‘건두부’는 마라탕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물기를 뺀 두부를 압착하여 씹는 맛이 남다르다. 보통 잘게 썰어 볶아먹거나 쌈 대신 이용하는 건두부는 콩이 재료이기 때문에 겨울철 단백질 보충에 적당한 식품이다.

입맛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이번 주말에는 원기를 북돋울 만한 영등포 맛집을 방문해보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라화쿵부’에서는 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같은 재료를 볶음 요리로 제공한다. 마라샹궈(麻辣香锅)라 불리는 사천식 볶음요리는 건두부, 버섯, 정경채, 면 등의 재료를 각종 양념으로 달달 볶아 만드는데 사천에서 나는 마른 고추를 듬뿍 넣어 알싸하면서도 입에 감기는 맛이 특징이다.

영등포 맛집 ‘라화쿵부’의 탕수육과 쌀국수 역시 중국 여행에 버금가는 색다른 맛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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