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니언 자유여행...아리조나 숨은 비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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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캐니언 자유여행...아리조나 숨은 비경 속으로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3.07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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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냐 당일치기냐” 철도 버스 비행기 선택도 ‘자유’
그랜드캐니언, 해발고도 2.5킬로미터 솟은 지각이 6백만 년에 걸쳐 콜로라도 강의 침식을 받아 형성되었다. 사진/ 그랜드캐니언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아리조나는 서부영화를 찍을 때 종종 등장하는 황무지다. 이 황무지에는 깊은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그랜드캐니언이다. 사막 가운데 협곡이 절경은 지구촌 사람들이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흐르는 물은 황토길 마냥 꼬불꼬불 이어지고 시루떡을 쌓아놓은 듯 단층들이 조물주의 디자인 솜씨로 기기묘묘하다. 그랜드캐니언의 협곡은 깊이 1500미터 팬 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다.

너비는 좁은 곳이 200미터 넓은 곳은 30킬로이며 길이는 445킬로미터에 달한다. 서울부터 부산이 넘는 거리를 구불구불 이어가며 경이로움을 수놓았다.

14시간이 소요되는 당일치기 버스 투어는 기간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비수기에는 약 80달러도 가능하다. 사진/ GC Tours

협곡과 그 지류를 따라 곳곳에 반들반들해진 바위는 인상적인 폭포와 급류를 만들었다. 협곡과 언덕이 있고 메사라 불리는 탁자모양의 지형도 보인다. 폭포수에서 떨어진 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간다.

좁게 흐르던 협곡은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강물이 되었다가 넓은 호수를 만나기도 한다. 그랜드캐니언을 지질학적의 보고라고 하는 것은 층층이 포갠 단층으로 20억 년의 세월을 켜켜이 쌓아왔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선캄브리아대 초기와 말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 4개의 지질시대를 보인다. 해발고도 2.5킬로미터 솟은 지각이 6백만 년에 걸쳐 콜로라도 강의 침식을 받아 형성되었다.

그랜드캐니언. 층층이 쌓여 있는 단층으로 20억 년의 세월을 켜켜이 쌓아왔다. 사진/ 그랜드캐니언협회

기후도 다양하다. 사막에서부터 산악에 이르는 다양한 생태 기후대가 나타난다.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사막 선인장에서부터 단풍나무까지 분포하며 1천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란다.

역사 이전의 인간의 삶도 기록하고 있다. 그랜드캐니언의 바위 절벽을 파고 들어간 혈거양식의 주거지가 바로 인간의 흔적이다. 그들이 표시했던 동물이나 사람 그림이 차츰 문자화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2천6백 개 이상의 선사시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나사지 인디언, 후알라파이, 하바수파이 인디언은 1860년 백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고유의 문화 속에 살았다.

그랜드캐니언 철도호텔에서 1박하는 일정으로 뷔페로 점심 저녁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사진/ National Park Central

이들이 남긴 유적지들은 가혹한 기후와 물리적 환경에서 인간이 적응해온 사례를 보여준다.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 10월 24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되었다. 공원은 강북 쪽에 노스림 남쪽에 사우스림 두 지역으로 나뉘어 여행자를 맞이한다.

그랜드캐니언은 다양한 투어 패키지를 선택하해 구경해보자. 서부 여행의 중심지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일치기 투어로서 경비행기 투어를 권할 만하다. 예약하면 호텔까지 차량으로 픽업해 준다.

경비행기타고 가서 현지 공항에 도착한 다음 버스로 이동하는 투어로 그랜드캐니언을 당일치기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랜드캐니언 공항을 내리면 대기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헬기투어는 시간은 25분에서 45분까지 가격은 160달러~360달러까지 다양하다. 사진/ 5starhelicoptertours

현지에 도착하면 그랜드캐니언 비스타, 야바파이 포인트, 마더 포인트 등 그랜드캐니언 전망대들이 곳곳에 있는데 하늘과 만나는 그랜드캐니언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14시간이 소요되는 당일치기 버스 투어는 기간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비수기에는 80달러 정도로 투어가 가능하다.

아침 식사를 스낵과 음료수를 제공한다. 후버댐을 건너가는 일정도 포함된다. 점심은 뷔페로 제공되지만 15달러 정도 추가하면 더 푸짐한 식사를 제공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는 1박2일 기차투어도 있다.

그랜드캐니언 철도호텔에서 1박하는 일정으로 뷔페로 점심 저녁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헬기투어는 시간은 25분에서 45분까지 가격은 160달러~360달러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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