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기에 더 풍요롭다’ 라오스 자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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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기에 더 풍요롭다’ 라오스 자유 여행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3.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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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물가 경이로운 자연...세계 여행자를 부른다
불교국가 수도답게 사원이 유명하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독립문과 파탓루앙 사원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관광 상징물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자유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라오스다. 사람들은 순박하고 자연은 경이로우며 역사는 풍요롭다. 태국과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가난한 나라 라오스가 세계 배낭여행자의 천국이 불리는 이유가 있다.

우선 음식 물가가 저렴하다. 특히 루앙프라방이나 방비엥 등 관광지에서도 음식 물가는 저렴하다. 우리 돈 7천 원 정도 잡으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여행자들이 행복하게 한다.

루앙프라방의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스파게티를 하나를 먹는다면 약 3~4천원 수준이다. 음식의 질이 떨어지겠지 하는 것은 오산이다. 유명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맛과 다르지 않다. 접시와 포크 등 식기까지 고급스럽고 실내인테리어도 나무랄 데가 없다.

루앙푸라방은 화려한 사원을 구경하고 푸시 언덕으로 올라가 순결한 라오스 저녁놀을 구경하기에 좋다. 저녁 무렵에는 왕국주변 왕마이 사원 앞에 야시장이 형성된다. 사진/ hotel.com

시장에서 먹는 현지 음식도 다채롭다. 민물고기 매운탕에서부터 오리, 돼지고기 구이는 물론이고 각종 꼬치 요리까지 다채롭다. 눈요기만으로 배가 부를 것 같은 여행지이다. 노천 시장 간이 의자가 놓인 포장마차에서 맛보는 음식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국적인 맛과 분위기로 여행자들을 불러 모은다.

두 번째 매력을 꼽는다면 교통수단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루앙프라방이나 방비엥 등 도시 간을 이동할 때 버스와 미니밴이 편리하다. 미니밴은 지붕에 짐을 싣고 내부는 사람을 태우고 이동한다. 고급버스도 도시간 이동에 이용한다.

에어콘을 갖추었고 슬리핑 좌석까지 갖추고 있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버스 중에는 에어컨 시설이 없는 것도 있는 등 수준에 차이가 있다. 도시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택시부터 툭툭까지 다양하다.

자유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라오스. 사람들은 순박하고 자연은 경이로우며 역사는 풍요롭다. 사진/ hotels.com

툭툭은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민들의 발이지만 운전자들은 여행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흥정한 후에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툭툭이 오토바이에 연결한 것이라면 성태우는 트럭을 개조해 좀 더 크다.

이 역시 흥정을 하고 타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반 정도 깎으면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바가지를 써봤자 대개 1달러에서 2달러 수준에서 당한다고 보면 된다.

라오스의 세 번째 여행매력은 저렴한 숙박시설이다. 방비엥의 경우 하루 10달러 수준이면 에어컨이 나오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 수 있다. 루앙프라방은 방비엥에 비해 70% 정도 가격이 높은 편이다.

네 번째 매력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라오스 최초의 왕국이었던 란상 왕조가 세운 수도 루앙푸라방은 이국적인 사원들과 역사 유물이 가득하다. 타논세틸랏 거리, 왓시엠통 사원 등 볼거리가 넘치는 라오스의 대표적인 여행지 중에 하나다.

배낭청춘들의 천국, 라오스 방비엥의 블루라군. 높은 나무에 올라가 옥색 물에 뛰어들고 튜브를 타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시사방봉거리는 인터넷카페, 빵집, 레스토랑 등이 몰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을 이룬다. 메콩강변의 캠콩 거리는 유럽같은 분위기다. 이곳에도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나무그늘 아래서 커피한 잔 주문하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호사를 배낭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

루앙프라방은 걸어서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다. 도자기조각을 붙여 화려한 사원을 구경하고 푸시 언덕으로 올라가 순결한 라오스 저녁놀을 구경하기에 좋다. 저녁 무렵에는 왕국주변 왕마이 사원 앞에 야시장이 형성된다.

수없이 많은 물건들이 순식간에 시장으로 변하는 모습이 경이롭다. 이곳에서 파는 상품은 현지 주민들이 만드는 수공예품에서부터 미술품까지 다채롭다.

걷다가 지친 다리를 풀어볼 수도 있다. 루앙프라방은 시사방봉 거리 등 곳곳에 마사지 숍이 있다. 마사지 숍은 발마사지를 5~6달러 수준에 받을 수 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는 새벽마다 아름다운 풍경인 '탁밧'이 펼쳐진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라오스는 씨클로부터 버스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 버스도 에어컨 시설이나 슬리핑좌석까지 수준에 차이가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방비엥은 산악 경관아래 강물이 그림 같은 곳이다. 중국의 계림 같은 절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루앙프라방과 함께 라오스의 두 번째로 유명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튜빙이 유명하다.

강물을 따라서 자동차 튜브에 몸을 싣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는 물놀이는 방비엥을 찾은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액티비티다. 튜빙 여행은 넓은 지역 모래톱 주변을 달리기도 하고 수로같은 곳을 지나리고 한다. 이런 좁은 곳에서는 집와이어를 연결해 강을 건너는 스릴을 맛볼 수도 있다. 비엔타인은 라오스 수도이다.

불교국가 수도답게 사원이 유명하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독립문과 파탓루앙 사원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관광 상징물이다. 비엔타인에서는 메콩강에서 린 피시라고 불리는 붕어처럼 생긴 민물고기 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작은 단지를 버너에 올려놓고 끓여먹는 매운탕과 라오맥주 맛을 보는 것이 라오스의 미각여행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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