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 워터빌라 “예술작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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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워터빌라 “예술작품이네”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0.2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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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제티 디자인, 바다 위에 펼친 예술작품
쥬메이라 데바나 푸시는 테니스 라켓 모양이다. 테니스 라켓의 테두리에 해당하는 제티를 따라 워터빌라들이 배치했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몰디브는 1,192 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다. 사람이 사는 섬은 220개, 나머지는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산호 섬 무리가 19개의 아톨을 이루고 이 아톨들을 모아 7개의 행정구역을 편성했다. 몰디브에서는 산호초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를 세우는데 이런 리조트가 모두 105개에 달한다. 사람 사는 섬 220개 중 절반 정도가 리조트로 건설된 셈이다.

앙사나벨라바루의 워터빌라. 앙사나 벨라바루는 에메랄드 바다에 떠있는 낙엽 같은 형태로 빌라를 건설했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나머지 섬에는 몰디브 원주민들의 거주지이다. 유인도는 섬 단위로 그 역할이 있다. 예를 들어 교도소 섬 비행장 섬, 농장 섬, 리조트 섬 등으로 나뉘는 것이다. 리조트 섬에는 리조트의 중심부엔 울창한 열대 수림이 우거져 있고 이 주변으로는 모래가 발달되어 있다. 건물들은 대개 단층이나 이층의 빌라 형태다.

숲속에 설계한 빌라는 가든 빌라로 불리고 해변 쪽에 지은 빌라는 ‘비치빌라’라는 이름을 붙인다. 또 신혼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라군 위의 수상빌라는 ‘워터빌라’라고 한다.

쥬메이라의 ‘워터빌라’ 형태의 레스토랑. 신혼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라군 위의 수상빌라가 있는 전형적인 몰디브 리조트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이중 라군 위에 건설한 워터빌라는 한국인 신혼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빌라로 제티를 따라 건설된다. 제티란 에메랄드 바다 위에 기다란 나무다리 형태의 부두를 말한다.

나무다리 제티가 있어야 빌라와 섬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워터빌라 건설에 필수적인 시설이다.이 워터 빌라는 바다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신혼여행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리조트들은 제티의 모양에 따라 리조트의 형태도 달라진다. 제티가 길어질수록 더 많은 워터빌라를 만들 수 있다. 제티의 모양도 처음엔 단순한 직선 형태였으나 이제는 다양한 곡선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콘스탄스 할라벨리 리조트의 워터빌라. 인피니티 수영장이 고급스럽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제티는 이제 리조트의 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몰디브의 할라벨리 콘스탄스의 제티는 고사리 나뭇잎 같은 모양이다.

곡선을 이루며 길게 뻗어 있는 제티를 따라 들어선 최고급 워터 빌라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음악책의 높은음자리표처럼 생긴 제티도 있다.

센터라 그랜드의 제티는 신비로운 에메랄드 빛 라군 위에 수놓은 높은음자리표에서 음악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지탈리 리조트 비치빌라의 인피니티 수영장. 지탈리는 럭비공 모양의 제티를 따라 리조트들이 질서 있게 배열된 리조트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천상의 음률과 함께 하는 신혼여행이 더욱 행복해질 듯하다. 물론 예술적인 모습을 리조트에 안에서는 파악할 수 없지만 리조트로 다가서는 비행기에서 새의 눈으로 보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지탈리는 럭비공 모양의 제티를 따라 리조트들이 질서 있게 배열되어 있고 앙사나 벨라바루는 에메랄드 바다에 떠있는 곤충의 몸에서 나온 더듬이 같은 모양새다.

쥬메이라 데바나 푸시는 테니스 라켓 모양이다. 테니스 라켓의 테두리에 해당하는 제티를 따라 워터빌라들이 배치했다. 와인 잔에 꼽힌 빨대를 형상화한 로빈슨클럽 몰디브는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재미있어 선택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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