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대표 도시로 우뚝 선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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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대표 도시로 우뚝 선 태안군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0.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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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대회 출전해 연이은 수상, 중국 현지인들도 큰 관심
꽃의 도시 태안군이 ‘자연 그대로의 꽃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예술’ 꽃차의 선도도시로 떠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19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꽃차 작품전시회에 출품된 꽃차. 사진 제공/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꽃의 도시 태안군이 ‘자연 그대로의 꽃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예술’ 꽃차의 선도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태안군은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문성을 갖춘 농업인 양성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꽃차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군 농업기술센터에 ‘꽃차 소믈리에 아카데미반’을 운영하는 등 우수 전문 인력 양성에 발 빠르게 나섰다고 밝혔다.

그 결과 태안군의 꽃차 소믈리에들은 지난해 11월 천안시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명품꽃차대전’에 출전해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6월 고창군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도 대상과 은상, 동상을 차지해 전국 최고의 꽃차 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귀농 후 꽃차 소믈리에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 귀농인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변의 꽃을 활용해 다양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꽃차의 매력”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태안군이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앞으로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꽃차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꽃차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중국 산동성 연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꽃차 전시회에서 태안군은 ‘힐링되는 백화차의 가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국화·구절초·천일홍·금계·메리골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꽃차를 선보였으며, 1만여 명이 태안의 꽃차를 감상하고 시음하는 등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태안군은 꽃차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최근 중국 및 일본 등과 추진 중인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태안 꽃차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군이 추진 중인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지난해 30명, 올해 21명의 교육생이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해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과 농업인들의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꽃차는 자연 속의 다양한 꽃을 우려 각각의 향과 빛깔을 이끌어내는 식탁 위 예술품으로, 일상 속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마음을 안정시켜줄 뿐만 아니라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까지 있어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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