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 맛집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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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 맛집거리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9.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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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유
10월 한 달 동안 음식의 맛과 서비스, 분위기 등을 기준으로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서울시내 음식점과 음식거리가 어디인지 찾아보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진은 동대문 광장시장.사진 출처/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10월 한 달 동안 음식의 맛과 서비스, 분위기 등을 기준으로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서울시내 음식점과 음식거리가 어디인지 찾아보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인 ‘MEITUAN DIANPING‘(이하 메이투안덴핑)과 26일 오전 11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증가하는 중국 개별여행객들의 만족도 제고와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방한 중국 관광객 관련 빅데이터 분석결과 등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우선 10월 한 달간 메이투안덴핑의 음식점 리뷰 앱인 ‘다중덴핑’ 앱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음식거리를 선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중덴핑’은 중국 최대 음식점 리뷰 앱으로 서울 시내 음식점 1만5000여 곳도 포함돼 있다. 별점(최대 5개)을 부여하는 평가 방식으로, 일평균 방한중국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6~7000명이 매일 이 앱을 방문하고 있어 유의미한 결과가 예상된다.

실제 다중덴핑의 빅데이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꽤 신선하다. 8월 한 달 방한관광객이 다중덴핑에서 검색한 한국 음식 순위는 부대찌개(23.46%), 치킨(21.31%), 불고기(19.32%), 족발(10.01%), 삼계탕(8.96%), 돌솥비빔밥(8.80%) 등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선호 음식인 불고기, 삼계탕, 돌솥비빔밥 이외 부대찌개, 치킨, 족발 등이 포함돼 있어 이채로운 가운데 이는 한류 드라마 등에 소개되면서 젊은 개별관광객들이 직접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중덴핑을 이용하는 중국관광객은 상당수가 개별관광객이어서 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나 음식거리, 방문지역을 파악해 새로운 맞춤형 미식테마상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의한 자율적인 관광수용태세 개선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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