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은 ‘세부’ 옆, 떠오른 이색여행지 ‘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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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좋은 ‘세부’ 옆, 떠오른 이색여행지 ‘보홀’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6.2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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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가족과 함께 가봐야 할 ‘핫이슈’ 여행지
세부 옆에 자리한 매력적인 ‘보홀’을 올여름 가족여행지로 추천한다. 사진/ 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장은진 기자] 너무나 익숙한 여행지 필리핀 세부는 물 좋기로 유명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하지만 세부 옆에 자리한 매력적인 ‘보홀’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보훌’ 섬은 필리핀에서 세부 다음으로 큰 섬으로 제주도 두 배 크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초콜릿 힐, 버진 아일랜드, 발리카삭 등 매력적인 명소가 즐비해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아 낯선 ‘보홀’ 섬을 올여름 이색 가족여행지로 소개한다.

‘보훌’ 섬은 우리나라 제주도 두 배 크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사진 제공/ 모두투어

수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보훌’ 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초콜릿 힐’이다. 죽기 전 가봐야 할 40곳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초콜릿 힐’은 작고 세모난 언덕들이 ‘키세스’ 초콜릿을 연상시킨다.

‘초콜릿 힐’은 무려 1,268개의 언덕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DB

‘초콜릿 힐’은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바다가 솟아올라 육지가 되었다’란 전설이 있을 만큼 광활한 이곳은 무려 1,268개의 언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여름휴가시즌 언덕이 초콜릿색으로 변하는 장관이 볼 수 있는데 ‘건기’에서 ‘우기’로 변화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스’는 보홀 섬의 마스코트다. 사진/ 김효설 기자

보홀 섬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든 자연도 있다. 맨메이드 포레스트는 필리핀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산림이다. 초콜릿 힐로 향하는 산길 중턱에 위치한 ‘맨메이드 포레스트’는 특히 포토 포인트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스’는 보홀 섬의 마스코트다. 길이 약 13cm, 체중 120g, 안경을 쓴 것처럼 크고 튀어나온 눈이 특징인 이 원숭이는 오직 보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종이다. 시간만 잘 맞춰가면 보홀 섬 원숭이와 함께 사진 찍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로복 강 투어’는 로복 마을에서 출발해 야자수로 둘러싸인 열대림을 통과한다. 사진/ 김효설 기자

눈으로만 구경하는 관광이 지겹다면 직접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로복 강 투어’는 로복 마을에서 출발해 야자수로 둘러싸인 열대림을 통과한다. 약 2km 코스를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과 원주민 마을의 생활상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보홀은 관광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면에서도 새롭게 배울 기회인 장소다. 사진 출처/ 혈맹비기념관

이외에도 스페인 장군과 보홀 추장이 피의 잔을 나눈 ‘혈맹비’ 등 역사적 가치 있는 관광명소도 빼놓지 말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관광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면에서도 새롭게 배울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곳은 시기만 잘 맟춰 방문하면 필리핀과 스페인의 첫 우정조약을 기념하는 ‘산두고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산두고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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